세계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가 한국인
돈 브룩센 미국국토안보국수사국(HSI)한국지부장이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며 아동음란물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브룩센 지부장이 한국 아동음란물의 심각성을 느낀 건 지난해 ‘다크넷’(Darknet)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를 적발하면서부터다. 과거 미국 해군이 보안용으로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 다크넷은 전용 브라우저를 통해야만 접속할 수 있어 IP 추적이 힘들다. 이 때문에 범죄자들에겐 인신매매, 아동 성매매, 청부살인까지 범죄 거래의 암시장으로 악용된다.
브룩센 지부장은 미국 본부로부터 다크넷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가 한국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한국 경찰과 공조해 충남 당진에서 운영자 손모(23)씨를 체포했다.
“당시 손씨 서버에서 압수한 아동음란물은 고화질 영화 3000편 분량인 10테라바이트(TB)에 달했습니다. 미국 아동음란물 수사 중 역대 최대 규모였어요.”
세계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가 한국인이었던 사실은 국제적으로 회자됐다. 손씨 사이트에서 영상을 다운받은 글로벌 회원이 4000여명에 달했고, 한국인도 200여명이 붙잡혔다.
미국도 다운받은 이용자를 추적해 180여명을 검거했으며, 독일과 영국 등에서도 수사가 진행됐다. 한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에서 아동음란물은 제작이나 유통은 물론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중대 범죄다.
브룩센 지부장은 “한국 경찰이 우리에게 의뢰하는 아동음란물 국제공조 수사 건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몸캠’으로 미성년자의 성적 이미지를 확보하거나 제작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경고했다.
안타깝지만 한국은 이미 주요 아동음란물 생산국 중 하나로 꼽힌다. 영국 인터넷감시재단(IWF)이 지난 2012년 각국의 온라인 아동음란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2.2%)은 미국(50%)·러시아(14.9%)·일본(11.7%)·스페인(8.8%)·태국(3.6%)에 이어 6번째 야동 생산국으로 집계됐다.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901085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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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넷이 뭔가요... 처음 들어보는데....
말로만 들었는데, 일반인들은 토르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딥웹도 전부 다크넷으로 부르던데
그것과는 좀 다른 거 같네요. 비공개 사이트, 그들만의 리그네요.
각국 정부 사이에 공조를 해서 수사할 사안이긴 한데,
미 정부 당국자들이 막 설치는 느낌도 들어서 별로입니다.
거의 20년 전인가, FBI 수사관이 총기를 소지한 채로 입국했다가
뉴스에 나오고 말썽이 난 사건이 생각납니다. 총기 반납을 거부해서 논란이었죠.
신기한 건 입국하는 장면이 방송에 그대로 나왔어요. 얼굴도 다 보여주고...
방송사는 어떻게 알고 미리 대기를 한 것인지, 그때 한미 간에 이해 충돌이 있었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