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클래식 재구축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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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클래식 재구축에 대한...

14 막된장 4 848 0
라이온킹 실사화 예고편을 보고 떠오른 몇가지 생각들입니다.
사실 이건 실사화라고 명하긴 좀 어폐가 있어보입니다.
정글북에서도 그랬듯이 이 일련의 작업들은 "디즈니 클래식의 21세기 CG화"라고 해야 좀더 정확한 표현일것 같아요.
솔직히, 실제 동물들이 단 1마리라도 화면에 나온다 쳐도 이걸 실사화라고 말하다니?

 개인적으로 디즈니가 자사의 클래식 애니들을 현대적 화면으로 재 구성해 보관?코자 하는 애착??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클래식Classic이란 명제 하에 거론되는 디즈니의 명화들은 이미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괜히 클래식이라 하겠습니까?
이걸 굳이 재해석이나 기타 새로움이 더해진 스토리라인도 없이 클래식 화면을 그대로 CG화 해 옮겨놓은것과 다를바없는
형태의 재구성에 대해선 디즈니의 집착과 고집 이외에 대체 어떤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구태의연한 아재감성이 21세기 디지털이 만들어내는 날카롭고 명확하며 선명한 이미지와 사운드에 대해 무얼 알겠냐고 묻는다면
저는 아날로그라는 좀더 느리고, 부드러우며, 감성적인... 그래서 클래식이라 불리우는 고전이 주는 손때묻은 휴머니즘의
아름다움이 더 그리운거라고 투덜대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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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7 머랭곰탱  
디즈니도 거대화의 덫에 빠져드는것이겠죠.  좋은면을 보면 디즈니의 시작도 파격적인 변신에서 시작됐으니 새로운 시작이라 볼수도 있겠지만, 점점더 쟁여뒀던 옛 디즈니애니를 찾게되네요.
30 데블  
작품에 대한 집착과 고집, 애착이 아니라 새로운 저작물 컨텐츠 생산이라고 봅니다.
미키마우스의 저작권 수입이 짭짤하니 로비로 법을 뜯어고쳐서 저작권 시효를 늘린 게 디즈니죠.
이것 저것 사들이고 인수합병하는 것도 다 앞으로 가져다 줄 엄청난 부를 위한 것일 뿐...
9 레이니v  
디즈니는 더 이상 새로움은 없다고 봅니다
14 막된장  
디즈니 뿐만 아니라 모든 미디어 컨텐츠 전반에걸쳐 이젠 더이상 새로운게 나올 수 없을만큼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게 이미 만들어져있다고 봐도 큰 과장은 아닌것같습니다.
그러니 디즈니 역시 재포장과 합병을 통한 수익창출의 연장에 앞장서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