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넋두리.....
리뉴얼후 오픈한지 딱 오늘로 66일차 입니다.
몇일전 베어맨님 사건으로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은 분위기로 전환이 되었네요...
(베어맨님도 잘 넘어가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뭐 그리 걱정을 안합니다.
딱 10여년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잘 넘어와 지더라고요... 그 때도 걱정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개봉 예정작이야 안 만들면 되는 것이고 이미 만들어진 것은 이슈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만약 요청이 들어오면 블라인드 처리만 하면 되는 것 이거든요..
그리고 제 3세계영화, 고전영화, IMDB 7.0 이상 영화, 국내 수입안된 영화 기타등등.. 많거든요.. 구지 신작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다만 이것보다 더 걱정 되는 부분은... 기타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딱 정해져 있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많이 보이는 닉 써니04, CINEWEST, 플루토, 영화이야기, 신동휘, 팡팡치우, 아이리트모토, HAL12, 막된장, 영화여행, 맨발여행, 본시리즈, 줄리아노, 깊은강, 블루와인, 팍스몬, 향운, 이스라필, halo, 불독, cinegaze, naiman, 슈츠, 카오님 등등 서른명 안밖 분들만 주력으로 활동하시고 (댓글 활동하시는 회원님들은 더 많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추가 유입이 거의 되질 않네요.. ~~!
16년간 좌절감 느꼈던 것이.. 커뮤니티 활성화 되지 않는 부분이였거든요... 이번에는 어떻게 잘되겠지 하고.. 기대도 했는데.. 엇그제 일과 같이 겹치다 보니 허전하다는 생각입니다.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꿈 때문에 지금까지 끌고 온 것 인데요.. !
성급한 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고요.. ~~!
이번 리뉴얼이 마지막 이다라고 다짐을 했었거든요... !
좋은 시스템 그리고 노력 이런 것 보다는 운과 컨텐츠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화 컨텐츠는 엄청난 것 이였는데 말입니다.
(예전같이 목슴걸고 좋아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완전 소비성 오락 문화로 인식되다 보니.. )
겉에서 보기에는 씨네스트 하면 아주 큰 사이트이고 네임드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실재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
이런글 그나마 씨네스트를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위해 활동하시는 분들께 죄송스럽네요.. ~~~!
恒常의 반대말이 無常이라고 들었는데, 이 세상 모든 것이 언제가는 사라지고 또 태어나고 합니다.저 또한 언제가는 이곳을 떠날 날이
오겠지요.비록 사이버공간이긴 하지만 회원들간 세상사는 얘기 주고 받고 영화정보도 공유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소장하는 즐거움으로 그럭저럭 1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쳐왔지만, 훗날 제가 세상과 작별한 뒤
이런 저의 흔적들이 가족들에게 오히려 마음의 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그러나 無常을 긍정하면서도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
제가 가야하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예전 씨네스트 부터 지금까지 이곳까지 왔지만
정말 인내하며 달려오신 모습에 박수 보냅니다.
10여년 동안 생겼다가 사라진 사이트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어려워도 꿋꿋히 더 나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시는
재회님의 수고라고 생각합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큰 도움 못 드림에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그래도 재회님의 수고를 이 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자막을 않 올려도 댓글이 없어도 자막이라고 하면 대한민국 사람이면 가장 먼저 이곳을
찾을 정도로 인식이 되어 있으니까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