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가 제작한 '한국사 대안교과서' 저자 목록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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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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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학계의 출발부터 친일 매국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사학자들이 스승이라 일컫던 사람들은 고작 이병도 이기백 부류인 걸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55126.html
사학자들이 스승이라 일컫던 사람들은 고작 이병도 이기백 부류인 걸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55126.html
저도 대학 시절 이기백 교수의 '한국사 신론'이라는 책으로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 뒤에 변태섭 교수의 '한국사 통론' 그리고 서울대 한영우 교수의 '다시 찾는 우리 역사'...
후배들은 그 책들로 교양 수업을 받는 것 같더군요.
(강만길 교수의 '고쳐 쓴 근, 현대사' 정도도 읽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시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시 찾는 우리 역사'란 책으로, 특강을 들으면서...
통일 신라라는 말이 우리나라 역사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다는 얘길 처음 들었습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에는 통일 신라라는 말 대신에, 시대구분을 상대 중대 하대, 상고 중고 하고로 분류한다는...
결국 일본인들이 강점기 시절 만들어 낸 말이었다고... 통일 신라가 아니라 '남북 국가'(발해) 시대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고...
역사라는 것은 사실을 근거로 쓰게 됩니다.
사실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인가, 그 사실을 어떻게 고증할 것인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바로잡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부만의 생각으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역사를 빼앗긴 민족이 겪게 되는 숙제와 난제가 아닐까...
그 뒤에 변태섭 교수의 '한국사 통론' 그리고 서울대 한영우 교수의 '다시 찾는 우리 역사'...
후배들은 그 책들로 교양 수업을 받는 것 같더군요.
(강만길 교수의 '고쳐 쓴 근, 현대사' 정도도 읽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시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시 찾는 우리 역사'란 책으로, 특강을 들으면서...
통일 신라라는 말이 우리나라 역사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다는 얘길 처음 들었습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에는 통일 신라라는 말 대신에, 시대구분을 상대 중대 하대, 상고 중고 하고로 분류한다는...
결국 일본인들이 강점기 시절 만들어 낸 말이었다고... 통일 신라가 아니라 '남북 국가'(발해) 시대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고...
역사라는 것은 사실을 근거로 쓰게 됩니다.
사실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인가, 그 사실을 어떻게 고증할 것인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바로잡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부만의 생각으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역사를 빼앗긴 민족이 겪게 되는 숙제와 난제가 아닐까...
그렇게 사실에 근거해서 역사를 바로 잡을 때는 문헌사학이 하지 못하는 걸 고고학으로 하게 됩니다.
문헌의 잘못이나 해석 오류는 고고학적 유물로 바로 잡는 거죠. 문헌사학의 상위가 고고학이라 봅니다.
그런데 어이없는 일도 벌어집니다. 기존의 학자가 발표한 문헌과 다른 고고학적 증거가 출토될 경우 훼손되는 거죠.
대구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 시지 지역입니다. 그곳을 신도시로 개발하기 전에는 논밭의 시골이었죠.
신도시 개발하기 전에 발굴 사업부터 벌였는데요. 대구의 모 대학 교수가 발표한 내용과 다른 고고학적 유물이
출토되었고 해당 교수는 그 유물을 망치로 부숴버렸습니다. 이 일은 당시 대구의 매일신문이 보도했지만 그 교수는 무사했습니다.
이런 게 한국 사학계의 현실이어서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건 아주 지난합니다.
문헌의 잘못이나 해석 오류는 고고학적 유물로 바로 잡는 거죠. 문헌사학의 상위가 고고학이라 봅니다.
그런데 어이없는 일도 벌어집니다. 기존의 학자가 발표한 문헌과 다른 고고학적 증거가 출토될 경우 훼손되는 거죠.
대구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 시지 지역입니다. 그곳을 신도시로 개발하기 전에는 논밭의 시골이었죠.
신도시 개발하기 전에 발굴 사업부터 벌였는데요. 대구의 모 대학 교수가 발표한 내용과 다른 고고학적 유물이
출토되었고 해당 교수는 그 유물을 망치로 부숴버렸습니다. 이 일은 당시 대구의 매일신문이 보도했지만 그 교수는 무사했습니다.
이런 게 한국 사학계의 현실이어서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건 아주 지난합니다.
저거는 교과서라기보다는 자기들의 사상적 인식을 적어놓은 게시물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나 보다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안이라는 말도 와닸지도 않고요.
그리고 저런 게시물들은 잘 팔리지도 않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사서 뭐라고 적혀있나 읽어보겠지요.
우리나라는 근현대사만 엉망인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사 고려시대사도 보잘 것 없습니다.
보잘 것 없는 역사를 가지고, 유구한 반만년 역사로 만들어보려는 생각들이 한계에 부딪쳐서 생기는 갈등입니다.
(보잘 것 없다는 의미는,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 다른 민족을 지배하거나 이끌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 무수한 침략에 수없이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는 점,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
역사를 잊을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이제는 정리를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나 보다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안이라는 말도 와닸지도 않고요.
그리고 저런 게시물들은 잘 팔리지도 않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사서 뭐라고 적혀있나 읽어보겠지요.
우리나라는 근현대사만 엉망인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사 고려시대사도 보잘 것 없습니다.
보잘 것 없는 역사를 가지고, 유구한 반만년 역사로 만들어보려는 생각들이 한계에 부딪쳐서 생기는 갈등입니다.
(보잘 것 없다는 의미는,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 다른 민족을 지배하거나 이끌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 무수한 침략에 수없이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는 점,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
역사를 잊을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이제는 정리를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렵게 이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소위 뉴라이트에서 주장하는 논리는 '식민지 근대화론'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일제의 식민지배를 통해 우리나라가 근대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하니 "일제의 식민지배가 나쁜 게 아닌 오히려 축복이다" 라는 주장입니다.
여기엔 이병도(서울대, 사학 전공), 안병직(서울대, 경제학 전공) 및 그 후학(대표인물 이영훈 교수)들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역사학계 본류에서 주장하는 논리는 '내재적 발전론'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조선후기부터 우리나라(조선) 스스로 근대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게 되면서 정상적인 발전이 왜곡되었다. 이러하니 "일제의 식민지배는 결코 축복이 아닌 재앙이다" 라는 주장입니다.
여기엔 김용섭(연세대, 사학 전공), 강만길(고려대, 사학 전공), 한영우(서울대, 사학 전공) 및 그 후학들이 있습니다.
소위 뉴라이트에서 주장하는 논리는 '식민지 근대화론'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일제의 식민지배를 통해 우리나라가 근대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하니 "일제의 식민지배가 나쁜 게 아닌 오히려 축복이다" 라는 주장입니다.
여기엔 이병도(서울대, 사학 전공), 안병직(서울대, 경제학 전공) 및 그 후학(대표인물 이영훈 교수)들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역사학계 본류에서 주장하는 논리는 '내재적 발전론'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조선후기부터 우리나라(조선) 스스로 근대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게 되면서 정상적인 발전이 왜곡되었다. 이러하니 "일제의 식민지배는 결코 축복이 아닌 재앙이다" 라는 주장입니다.
여기엔 김용섭(연세대, 사학 전공), 강만길(고려대, 사학 전공), 한영우(서울대, 사학 전공) 및 그 후학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