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u ribon (2004)

영화이야기

Pinku ribon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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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u ribon (2004)
1h 58min | Documentary
Director: Kenjirô Fujii


핑크영화의 모든 것! 핑크영화 관계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로 만든 다큐멘터리후지이 겐지로 감독, 편집, 촬영의 다큐멘터리 은 일본 영화계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핑크영화계를 감독, 프로듀서, 배우, 배급, 흥행관계자들의 현장감 넘치는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자국에서도 잊혀져 가는 장르의 영화이지만 일본영화를 지탱해 주고 있는 시스템으로서의 핑크영화의 역사가 여실히 드러난다. 쿠로사와 키요시를 비롯해 와카마츠 코지, 와타나베 마모루, 이즈츠 가즈유키 감독의 거침없는 증언은 일본영화사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핑크영화의 독특한 세계를 이해하는데 충분하다.감독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배급, 흥행관계자등 핑크영화를 이끌었던 많은 스탭들의 지혜와 열정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신예 메이케 미츠루 감독과 이케지마 유타카 감독의 촬영 현장을 밀착취재해 핑크영화의 제작과정을 세세히 파헤치고 있다. 핑크영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가 일본영화산업 안에서 저예산 독립영화의 한 장르로서 핑크영화의 미래를 예단해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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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에 요즘 부쩍 핑크무비들이 올라오곤하는데, 이에관한 다큐입니다.
저작권보호리스트에도 없길래 이곳에 올려봅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즐감하시길~~


* 영자막포함된 영상:

attach.mail.daum.net/bigfile/v1/urls/d/A5MxhHL5Z-kTgrbCArSwNLIMEGM/BphkIGMP-jinVJot1z-m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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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14 스눞  
요즘 주기적으로 핑크무비들이 올라오길래 심상치 않다 하고 있던 차인데
리시츠키 님이 결정타를 올려 주시네요.
영자막으로 뭔가를 본다는 게 저에게는 금단의 영역이고 다음 생의 로망 같은 것인데
가뜩이나 대사 많은 다큐멘터리라 절망하고 있는 것 빼곤
몹시 기쁜 일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넙쭉 받았습니다.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어수선한 시절에 부디 무탈하시길.
:-)
13 리시츠키  
저도 영자막이라;;; 그래서, 다음 생에 보려 하였지만,
요즘 핑크무비들이 자주 소환되는걸보면, 어쩌면 이번 생에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ㅎ

제 방은 어수선하긴하지만,
스눞님 재미난 영화 주말 되시길~~^^
26 장곡  
궁금하네요.
영상을 찾아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3 리시츠키  
attach.mail.daum.net/bigfile/v1/urls/d/A5MxhHL5Z-kTgrbCArSwNLIMEGM/BphkIGMP-jinVJot1z-mDw
26 장곡  
감사합니다. 구했습니다.
S MacCyber  
그런(?) 장르를 일본에서는 핑크무비라고 부르나 보군요.
로망 포르노와 다르다고 봐야 하나요, 아니면 포함하는 건가요?
13 리시츠키  
저도 몇 편 안봐서 잘 모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소프트코어"라 보면 될거같고,
서양권에서는 "니뽄 Sexploitation"이라 불리기도 하고,

일본의 경우, 니카츠에서 제작된 영화들은 지들 스스로 "로망 포르노"라 명명했고,
이를 포함한 이런 저예산 에로(소프트코어) 영화들을 통칭해서 일반명사로는 "핑크 무비"라고 부르는거 같습니다.
정확한건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2 동글dongle  
위에 리시츠키님이 잘 설명해 주셨는데 조금 덧붙이자면,
제가 알기론 로망 포르노는 닛카츠의 하위 브랜드명입니다. 텔레비전의 대중 보급 이후 영화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1971년 11월부터 아예 제작 노선을 성인 영화 쪽으로 튼 겁니다. 또 로망 포르노라는 명칭의 의미는낭만적인 포르노가 아니라 프랑스어로 소설을 뜻하는 roman에 포르노그래픽을 붙여 포르노그래픽 소설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닛카츠 소속 감독들 역시 본인들은 이전에 제작된 핑크 영화와는 다르게 성적 소재를 다루는 순문학을 영화화한다는 자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작비 역시 이전 핑크 영화들의 제작비의 2배에 해당하는 7500만엔 정도를 작품 당 투입했다고 합니다. 또 이를 가능케 한 조건은 닛카츠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전국적인 극장 네트워크였습니다. 때문에 이전과 이후에 제작된 다른 핑크 영화(성애 영화를 통칭)에 비해 더 폭넓은 명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80년대 AV의 등장 이후, 이전 같은 인기를 얻기가 어려워져 결국 88년 로망포르노라는 이름으로는 더 이상 영화가 제작되지 않게 됐습니다.
 정리하면, 로망 포르노라는 이름의 영화는 71년부터 88년 사이 닛카츠에서 제작되거나, 독립 프로덕션에서 제작돼 닛카츠에 납품된 850여편의 작품들을 이르는 명칭이라 하겠습니다.
 
2011년에 로포리부트라는 이름으로 후배 세대 감독들이 이 시기 영화들을 연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단발성인지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13 리시츠키  
로망포르노 역사를 통시적으로 잘 설명해주었네요~ 상세한 설명 잘 읽었습니다~ 여러모로 재밌고 공부도 되네요.
영화이야기 게시판에서 이러글 자주자주 많이많이 써주시길 조심스레 바래봅니다~~
즐건 일요일 되세요~~ ^^
2 동글dongle  
착각한 게 로포리부트 프로젝트는 2011년이 아니라 2017년이었네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2 동글dongle  
리시츠키님 영상 감사합니다:)
34 금옥  
음음~ 정보 감사합니다
20 암수  
닛카츠의 로망포르노 중 비평적으로도 높이 쳐주는 작품이 나온것이...
닛카츠측에서 영화에 요구하는 정사신을 감독이 분량만 채워주면 나머지는 감독 니 재량껏 알아서 만들어라 요런 자유를 부여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감독별로 본인의 철학이 담긴 영화를 연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는 말이 있더군요...
13 리시츠키  
글죠, 제생각에는 로.포는 대부분 그냥 착취영화라 생각하지만,
그중에서 걸작이 몇 편 있는데 특히 수오 마사유키의  <변태가족 형의 새 각시>는 그야말로 최고이고,
오즈의 <동경물어>와 제목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진짜 "도꾜 변태"인지.
9 쌍동이여우  
저는 다큐는 여간해서 집중하기가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