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로 피코프, '째깍' (TIK-TAK)

영화이야기

울로 피코프, '째깍' (TIK-TAK)

14 Harrum 4 894 0



에스토니아 출신의 울로 피코프 (Ülo Pikkov) 감독 작품입니다.


시계수리점에 붙어사는 생쥐는 늙은 수선공의 사진을 갉아먹고 시계침을 과거로 돌리기를 반복. 

순간 과거의 누군가가 창 너머로 손 흔드는 그림자에 수선공이 반가워 한다.

이렇듯 매일 시간을 과거로 돌리며 수선공의 기억이 담긴 사진을 못쓰게 만들지만

기억은 잊혀지는 법이고 인간의 시간엔 융통성이 있다.

그러나......


이 작품 세트장이 감독의 스튜디오에 설치됐고 수많은 시계는 몇년간

감독이 시계작업장에서 모아놓은 수집품이라고 하네요.


이 감독의 몇몇 작품은 비메오에서 볼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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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3 다솜땅  
오!! 너무 훌륭하네여 ㅎ
8 패트릭제인  
첫 장면과 중간 장면에서 카메라워크를 초침처럼 째깍 째깍 주인공의 주위를 돌아가게 표현한 것이 재미있네요
스탑모션을 좀 더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등장인물의 움직임도 스탑모션으로 표현한 걸까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
14 Harrum  
저도 카메라가 1초마다 노인 주위를 도는 장면이 참신했어요.
20 큰바구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