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카우리스마키 베스트 5 (혹은 5번의 망명도주에 관하여)

영화이야기

아키 카우리스마키 베스트 5 (혹은 5번의 망명도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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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Match Factory Girl, 1990
독살은 언제나 부정한가? 명사와 동사로만 써내려간 가장 지독하고 건조한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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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riel, 1988
날이 몹시 추웠기 때문에 헬싱키의 어느 한 은행을 털었지만, 그때 라디오에서 차이콥스키의 <비창>이 흐른건 우연이었나 필연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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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hadows in Paradise, 1986
"프롤레타리아트에게 조국은 없다" 나에게 국가란 헛그림자일 뿐이야. 비가오고, 바람이 불면 떠나갈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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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alamari Union, 1985
탐욕과 경쟁사회는 국가가 장려하는 사업이오. 그렇다면 나는 그 시스템을 거부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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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 Hired a Contract Killer, 1990
영국정부가 민영화라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면, 우리 가난한 자들에겐 사랑과 연대가 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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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3 histranger  
오 이렇게 소개해주시니 막 땡깁니다.
쟁여놓았다가 보고 싶은 영화들입니다.
명사와 동사만으로 만든 영화가 정말 궁금합니다.
형용사와 부사가 없는 세상, 왠지 끌리거든요.
13 리시츠키  
제 한줄평은 그냥 사진만올리기에는 게시물이 넘 심심할거같아 쓴 잡소리 헛소리니 신경쓸필요 없고요.
<성냥소녀>는 거의 무성영화에 가까운 대사없음과 기교없음의 앵글들을 눈여겨 봐주시고, 즐감하시길~
3 histranger  
네 그럴게요.,
신경쓰지 않고 싶은데 너무 강렬한 라인들이에요. ^^
좋은 영화들 소개 정말 감사드려요!!!
27 오큰실드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나름 영화광인데...한편도 안봤네요. 영화광 취소.... ㅋㅋ
1 omega13  
성냥공장 소녀.... 비디오 시절이네요,, 레닌만 생각하다.. 무미건조한 연출에서 성냥하나 튀는 거 보고 웃었던 저도 젤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2 dlwlrma16  
카우리스마키 영화는 너덧편밖에 안보긴 했지만, 저도 성냥공장 소녀가 제일 좋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