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엔클레이브'(Enklava)의 한 장면

영화이야기

영화 '엔클레이브'(Enklava)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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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라도바노비치 (Goran Radovanovic)의 2015년 작 '엔클레이브'(Enklava)


유엔이 코소보 전쟁에 개입한 시기가 배경인 영화, 

알바니아 계가 대부분인 지역에 사는  세르비아 계 아이 이야기를 다룹니다. 

정교와 무슬림, 결혼과 죽음 등 두 민족의 갈등이 끊임없이 대비되어 드러납니다. 

그리고 화해의 순간도 찾아오나... 



세르비아 계 아이와 알바니아 계 아이의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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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는 반가운 이름과 음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엘레니 카라인드루의 영화음악 '울부짖는 초원'의 3곡이 계속 흐릅니다 

The Weeping Meadow, On the Road.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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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3 histranger  
음악 듣고 있어요. 좋은 음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슬라브 민족의 애절한 느낌도 있고 왠지 동양적 맛도 있고, 저 아쟁같은 악기 소리가 너무 구슬퍼요,
14 Harrum  
현이 3줄인 걸 보니 레벡인 것 같습니다.
소리가 참 좋죠, 해금이나 아쟁처럼
그리스 음악이 그런 것 같습니다,
기쁨에도 슬픔이 묻어나고, 슬픔은 통곡처럼 깊고.
3 histranger  
레벡이란 악기,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기쁨에 묻어나는 슬픔. 가슴에 확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
3 histranger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은건,
세르비아계, 알바니아계 가 사는 곳이 에게해와 아드리아 해를 앞에 놓고 살아 문득 그리스 문화권 같지만
언어나 기타 다른 것들에 슬라브 문화의 영향도 있지 않나요?
그리스 음악이라고 하셔서 저는 잘 몰라 여쭙습니다.
발칸반도의 음악의 특성이 그리스 음악과 유사한 부분이 있는건지도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14 Harrum  
저는 들을 줄만 알고, 이론이나 음악사는 하나도 모릅니다.

슬라브 계가 많으니 당연히 슬라브 문화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알바니아나 마케도니아는 몰라도 그 위쪽 지역은 그리스문화보다는
게르만이나 슬라브 문화권이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발칸!하면 발칸 브라스! 그리스!하면 레베티카!
음악하면 역시 집시!
(믿거나 말거나)
3 histranger  
집시 음악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시의 주거지에서 직접 들어 볼 행운을 얻게 된 적이 있는데,
음악도 음악이지만 춤과 그들의 눈빛.... 하며 뭐 하나 뜨겁지 않은게 없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