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복원 영화

영화이야기

화질 복원 영화

2 황소의파수꾼 13 1989 0

최근에 고전명작영화들을 연달아 받았습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벤허 (1959년작), 스파르타쿠스 등등..


리마스터링 된건 알고 있었지만 화질이 제가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상당히 좋네요. 최근의 찍은 영화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물론 리마스터링의 한계가 있는지 어두운 장면에선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하진 못하지만 못 봐줄 정돈 아니고


밝은 화면에선 정말 이게 60년 전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납니다..ㄷㄷ


1080p 블루레이 타이틀로 소장하고 있는데 저것들을 보니 4K 화질로 한번 제대로 감상해보고 싶다능...


특히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4K 화질이 기가막히다는 감상평을 들은적이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현대기술의 위대함(?)을 느끼는 밤입니다~~~!





※ 참고) 제가 소장하고 있는 릴은 위의 언급한 영화 전부 AMIABLE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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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샥

 
1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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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황소의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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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1 광동아재  
AMIABLE 릴 좋지요. 화질과 용량면에서 적당한 타협을 하는 괜찮은 릴그룹. 그 유명세에 편승한 IAMABLE이라는 릴그룹이 생겼을 정도니까. 주로 4k가 많지요. 리마스터링 고전영화는 저도 수십편 갖고 있습니다만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4k버전이 있단 말은 오늘 첨 듣네요. 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CRITERION버전을 좋아합니다.

https://www.blu-ray.com/movies/Columbia-Classics-Collection-Volume-1-4K-Blu-ray/266976/  찾아보니까 콜럼비아사에서 오는 6월 4k모음집을 출시한다고 나옵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도 거기 포함돼 있네요.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4k파일은 아직 정식 출시된 소스를 사용한 게 아니고 업스케일 버전으로 보입니다.
S nonorhc  
블루레이로는 이번에 나오는 박스셋이 처음이지만 (심지어 돌비비전으로 나오죠)
이미 2012년에 50주년 기념으로 8K로 스캔을 뜬 4K 복원판본을 만들어뒀고, 아마존 프라임이나 아이튠즈에서 4K해상도로 VOD 서비스 중입니다
(릴의 보존상태가 너무 좋아서 화질 끝내줍니다)
1 광동아재  
그 말씀은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webdownload 파일이 그 VOD서비스에서 받은 걸 돌리고 있는 거군요.
그 영화가 이미 4k 버전이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건 몰랐습니다. VOD는 넷플 말고는 이용하고 있는 게 없어서요.
Lawrence.Of.Arabia.1962.2160p.SDR.WEBRip.DTS-HD.MA.5.1.x265-GASMASK 이런 이름으로 46기가짜리가 있기는 합니다.
정식 릴이 아닌 줄 알고 저는 아예 신경도 안 썼지만.
그나저나 제 호기심을 자극시켜 주셨기에 한번 받아서 봐야겠습니다^^
23 다솜땅  
맞아요, 고전영화들 볼때, 어떤 영화들은 화질 정말, 대단해요. ㅎ 죽기전에....1001영화 틈틈히 섭렵하는 중인데... 깜짝놀랄만큼의 영화들도 다수 보이더라구요. ㅎㅎ
2 황소의파수꾼  
오히려 예전 필름 영화들이 복원하면 엄청난 화질을 자랑하는거 같아요ㅋㅋㅋㅋ
8 BoA4  
amiable은 간혹 265코덱은 없고 264에서 타협봐야할때 종종 받고 있어요. 화질은 좋더라고요. 용량이 약~간 커서 그렇지요. 그래도 밑도끝도없는 릴보다는 확실히 확실히 보증될 정도로 좋습니다.
복원 이야기 하니까, 제가 트루라이즈를 3편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30얼마짜리mm 필름영상이랑, 다들 알고있는 dvd화질 수준의 트루라이즈가 있죠. 또하나 또 있던데 케이블에서 더빙된 것도 있더라고요. 그게 좀 더 왠지 뇌피셜상 나아보이긴 해요. (제가 워낙 재미있게 본 영화라서 이것저것 다 받아봤어요)
근데 진짜!!! 그 30몇미리mm짜리 오리지날 극장 필름 있거든요~ 와... 진짜 화질 구려요 ㅋㅋㅋ. 정말 2000년 이전의 영화들중에 컴퓨터에서 딱 틀었을때 거부감이 없으면 그게 그냥 리마스터링된거라고 생각하면 되더라고요. 물론 4k급 리마스터링은 또 급이 다른 문제이니 지금 얘기할 의미는 없네요.
2 황소의파수꾼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265코덱과 264과 코덱의 차이점을 알 수 있을까요?
1 광동아재  
이곳 질문과 답변 게시판에 제가 얼마 전에 올린 글입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어떤 회원분께서 이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셔서 대충 아는 내용을 적어 봅니다.

그분 말대로 경우에 따라 720p와 1080p가 화질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거나 오히려 해상도가 작은 파일이 해상도가 높은 파일보다 화질이 좋은 이유는 전자의 비트레이트가 높기 때문입니다.

원본 Bluray 씨디에서 리핑을 직접 해보면 그 의미가 금방 와 닿습니다.

즉, 원본 손상 전혀 없이 그대로 리핑한 Remux 파일의 경우 원본 시디와 별차이 없는 통상 30, 40 기가 크기의 MKV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배포목적을 이유로 사이즈를 줄이게 되는데 얼만큼 원본의 화질을 되도록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사이즈를 줄이는가가 관건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Bitrate 입니다. 그 값이 높을수록 원본의 영상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화질 열화가 적은 겁니다. 이 원리는 오디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AC3니 TrueHD니 DTS HD-MA, Dolby Atmos 등은 모두 원본 오디오파일을 각각의 회사에서 자기들만의 고유 기술로 압축해서 시디 마스터링 작업시 영상과 같이 삽입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일련의 작업을 인코딩(encoding)이라고 부릅니다.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는 해당 코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기기를 사용해서 압축된 소스를 다시 실시간으로 압축을 풀면서 사용자에게 들려주거나 보여주는 거구요. 이 과정을 디코딩(decoding)이라고 부릅니다. 컴을 사용해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경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그래픽카드의 GPU를 이용해서 진행하는 하드웨어 디코딩이 아니고 순수하게 CPU에만 의존해서 하는 걸 소프트웨어 디코딩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는 이 범주에 들어갑니다. 바로 여기서 발생하는 차이로 인해 누구는 화면이 부드럽고 색상이 자연스라운 반면 누구는 화면이 버벅대고 색상이 비정상적으로 출력되고 하는 겁니다. 화면뿐 아니라 사운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메인보드 싸구려 내장 Realtek 사운드칩을 이용한 경우와 달리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하는 스피커 또는 외부 리시버 등을 이용한 경우 사운드의 품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물론 상술한 내용도 일단 원본 소스 파일이 양호하다는 전제하에 성립되는 말입니다.

팟플로 아무 영상파일 실행하고 마우스로 우클릭, 속성 들어가서 파일 정보를 보면 Video 부분에 Bitrate가 나옵니다. 화면의 해상도와는 완전 별개의 개념입니다.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파일중 가끔 1080p 파일이 오히려 720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이유는 전자를 만들 때 소스가 720이였거나 소스가 품질이 딸리거나 등의 이유입니다.

즉, 고화질 영상 파일 제작의 관건은 원본파일이나 원본 시디의 확보가 우선입니다. 그런 다음 리핑 후 압축하거나 해서 각종 사이즈의 MKV 및 MP4 파일 형식으로 배포하는 겁니다.

이러한 과정의 차이로 인해서 어떤 파일은 자막이 없거나 어떤 것들은 원본언어 이외 다른 언어 자막도 들어가 있고 오디오도 한 가지 트랙만 넣은게 있는 반면

어떤 파일은 두 세 가지 이상의 오디오 트랙이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이건 각각의 릴그룹의 개성이 반영된 결과물이지요.

참고적으로 어떤 분이 언급한 HEVC 버전은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h.264가 아닌 h.265코덱으로 압축을 한 형식인데 컴의 씨퓨가 너무 구식이거나

글픽카드가 안 따라주면 좀 오래된 기종에서는 화면이 버벅이게 됩니다. 즉, 남한테 그냥 배포하기에는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됩니다.

최근 몇년 사이 등장하기 시작한 4k UHD 블루레이 시디의 내부 파일구조를 보면 일반 1080p 블루레이 시디와 거의 흡사하게 영상파일들은 m2ts라는 형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4k 원본 파일의 경우 HEVC코덱으로 압축된 것이기에 일반 싸구려 피씨로는 화면 구경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일반 블루레이 시디롬은 UHD시디를 인식조차 못 하지요.

결국 화면을 원활히 감상하려면 일반 1080 블루레이에 비해 훨씬 많은 컴퓨팅 파워가 요구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소형 사이즈의 HEVC 파일들은 UHD 원본에서 파일 추출 이후

다시 재압축하여 배포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그런 작업을 위해서는 통상 워크스테이션급의 최고급 사양 컴퓨터가 동원됩니다.
1 광동아재  
황소의파수꾼 님이 추천해주신 아라비아의 로렌스 4k 웹 버전 받아서 어제 저녁에 65인치 OLED로 감상했습니다. 예상 밖으로 화질과 사운드가 장난이 아니네요.
오디오 트랙은 5.1 DTS-HD MA 영어 및 Dolby AC-3 불어 총 두 개가 있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기타 영화 물리매체 UHD와 비교해봐도 화질 및 소리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USB에 넣어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오늘 보냈습니다. 두분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리스트 순위권에 있는 터라...
정보 제공해주셔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2 황소의파수꾼  
확실히 화질이 엄청나긴 하나 보네요ㅋㅋㅋㅋ 저도 나중에 장비가 갖춰지면 다시 한번 감상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