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보고 왔는데 너무 실망했습니다

영화이야기

'캣츠' 보고 왔는데 너무 실망했습니다

예고편 보고 원래도 실망할 게 없었지만


그래도 <Memory> 명곡 정도는 


영화관 스피커로 듣고 오자는 마인드로 갔었는데...




와......


1998년 TV영화 <캣츠>에서

'일레인 페이지(*유튜브)'가 아무리 잘했다지만 

이번 영화 속의 배우는(이름도 알기 싫음) 

일레인 페이지 기량의 1%도 내질 못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랬지

면상을 찌푸리랬나...하...


심지어 표정연기도

일레인 페이지가 월등합니다


이번 영화의 배우는 도대체

어떻게 배역을 따낸 건지 모를 정도로

일반적인 뮤지컬 배우들보다 수준미달이었습니다


도대체 이번 영화는 얻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굳이 얻을 게 있다면

이안 맥켈런의 '극장고양이 거스' 인데


영화 속에서 거스를

노망나고 쓸데없는 노인테처럼 묘사해서

이것 또한 원작팬으로서 너무 속상해서...크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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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16 o지온o  
얼마나 실망하셨으면 욕 드립까지.. ㅌㄷㅌㄷㅌㄷㅌㄷ ――――――― , . ――――――― ;;;;;;;;;;
기억에서 지우시면 됩니다.
작품의 격을 떠나서 단순 비교로 이야기하자면
얼마 전에 봤던 엑스맨 - 다크 피닉스 편에 너무 실망해서 기억에서 지우고자 했는데
정말로 지워지긴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특별공지  
적고 보니 몰랐는데 시옷비읍이 있었군요 ㅋㅋㅋ (지웠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이 영화도 지워지겠죠
좋은 예시 감사합니다
17 달새울음  
이름도 알기 싫은 그 배우의 이름은 제니퍼 허드슨이라네요....
그녀의 출연작을 본 게 하나도 없어서 ㅋㅋㅋ
뮤지컬 배우 출신이란거 같네요...
1 특별공지  
그분도 잘했긴 했는데

일레인 페이지, 마리아 델 솔로,
마미 패리스, 베티 버클리 등의 배우에 비해서
모자란 건 극명한 사실이었고

1억 달러가 투입될 정도의 대작에
어울릴 역량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14 DUE  
보면 후회하는 영화라고 하거군요..ㅜ.ㅜ..
1 특별공지  
저 같은 원작패은 후회를 넘어
분개와 통탄이었습니다 ㅎㅎ

그냥 뮤지컬 하는 거 촬영만 해도
이런 사달은 없었을 텐데 ㅎㅎㅎ
16 o지온o  
네, 또 그냥 심심해서 제니퍼 허드슨의 캣츠 2019에서 메모리 부분의 영상을 봤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 나올 만 합니다.
저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여친 때문에 보기는 많이 봤으나 취향이 뮤지컬 쪽은 아니라는 뜻이죠.
대학로 소극장이나 신당동의 충무아트센터 자주 다녔었고..
그런데 어떤 뮤지컬을 보면서도 [별로네~] 라는 감상이 든 적은 없었습니다만..
캣츠 2019의 메무뤼~~~~~는 별로더군요. ―――――――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cowboy  
제니퍼 허드슨인데 설마 그 정도인가요? 내년에 아레사 프랭클린 전기영화 주인공도 맡았는데...
뭔가 더 보고 싶네요;;;
1 RiderJun  
인터넷 후기중 인상 깊었던 내용 공유 드립니다
‘10만원짜리 뮤지컬에서 느꼈던 감동을 꼴랑 만원에 느껴보고자 했던 내가 잘못한거였다’
관람 생각을 완벽히 접게 만들어준 댓글이였죠 ㅎㅎ
‘10만원짜리 뮤지컬에서 느꼈던 감동을 꼴랑 만원에 느껴보고자 했던 내가 잘못한거였다’ 뮤지컬을 영화에 이런 리플들 매우 자주 봅니다만... 이건 꼭 이 영화에 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예전에 학생들이 만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라는 뮤지컬을 봤는데 ... 라이브가 주는 힘은 대단했습니다.
아마츄어들의 어설픈 연기력과 가창력 그리고 합이 맞지 않는 춤이었지만....
명감독 노만 주이슨이 세계 정상급 배우와 가수를 기용해 만든 작품보다 생동감이 더 살아있었습니다

심지어
실제 제트 전투기와 탱크를 동원해 묘사한 로마군의 모습보다 어디 시장에서 사온 옛날 민무늬 군복에 장난감 총을 둘러 맨 꼴랑 3명의 학생들이 더 강렬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당연한 것이 노만 주이슨의 영화는 아무리 명작이라해도 TV로 봤거든요. TV 속에서 아무리 탱크가 돌진하고 머리위로 제트기가 날아다녀봤자 바로 눈앞 무대에서 울리는 군화 발소리 보다 박진감과 생동감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죠
물론 극장화면으로 봤으면 좀 나았겠지만...아것 역시 라이브에는 안될겁니다

영화로 보는 뮤지컬이 현장공연보다 못한 것은 당연하고요.  그래서 볼 가치가 없다면... 모든 뮤지컬영화는 제작할 이유가 없는 것이겠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을 영화화 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라이브의 생동감이나 현장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배우의 표정이나 노래에서 묻어나는 감정 같은 것을 포착하기는 라이브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죠.

디테일과 포커싱에서 영화를 따라갈 라이브는 존재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4 김그미  
못했다는그분 방금 누군지 검색해봣는데 다른 영상 노래는 엄청잘하네요
1 수정뿌  
님 후기처럼 같은 느낌 받으신분들이 많더라구요 ㅜㅜㅎ
4 산과계곡  
5년전 브로드웨이 본 공연팀 내한공연으로 많은 감동을 받고 영화로 나오면 봐야지했는데....
원작과는 많이 다른가 보네요... ㅡㅡ,,,
1 minimike  
뮤지컬 영화 좋아하는 한국에서 이 정도면 뭐 결딴났네요.
8 Flash4502  
뮤지컬 인상적이었던 기억은나는데 영화는 혹평일색이라 보기가 좀 그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