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놓치면 후회할 영화 15편.LIST

영화이야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놓치면 후회할 영화 15편.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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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코엔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

데미안 차젤레 감독의 <퍼스트 맨> 

자크 오드아르 감독의 <시스터스 브라더스> 

올리비아 아시야스 감독의 <논픽션>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 

지아 장커 감독의 <애쉬>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미래의 미라이>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누구나 아는 비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쿠르스크>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라인업이 빵빵한 가운데

위 영화들처럼 개봉&넷플리스 공개가 거의 확실시되는 작품들 말고

영화제에서 놓치면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싶은 평이 좋은 작품들 15편 꼽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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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레이즈 (Blaze, 2018)

 

전기, 드라마, 음악 / 128분 / 미국

 

<블레이즈>는 실존했던 미국의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블레이즈 폴리의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1989년에 요절한 그의 음악세계와 삶이 잔잔하면서도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에단 호크가 감독으로 참여한 세 번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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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해의 조건 (Minding the Gap, 2018)

 

다큐멘터리 / 93분 / 미국 

 

빙과 그의 두 친구들은 어렸을 적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함께 자라온 죽마고우이다.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는 그들의 삶을 통해서 가족 간의 숨겨진 갈등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인 이 작품은 올해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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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생 배나무 (The Wild Pear Tree, 2018)

 

드라마 / 188분 / 터키, 프랑스, 불가리아, 독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시난은 대학 졸업 후 첫 장편소설의 출판비를 구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도박으로 빚을 진 아버지로 인해 시난과 가족의 삶은 좀처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터키의 거장 누리 빌게 제일란의 냉정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상처 입은 젊은 예술가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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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물관 도적단 (Museum, 2018)

 

범죄, 드라마 / 125분 / 멕시코

 

1985년 한 도적단이 멕시코 시티의 국립인류학박물관에 침입, 140여 점의 고대유물을 훔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80년대 멕시코를 담아내는 레트로풍의 케이퍼 무비와 블랙 코미디를 절묘하게 섞어낸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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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길 위의 새들 (Birds of Passage. 2018)

 

드라마 / 119분 / 콜롬비아, 프랑스, 멕시코, 덴마크

 

2015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대상에 빛나는 <뱀의 포옹>으로 콜롬비아영화의 저력을 알린 시로 게라와 크리스티나 갈레고의 신작. 1970년대 마리화나 판매를 시작으로 마약시장에 뛰어드는 콜롬비아 원주민 와유 가족의 일대기를 담은 독특한 에픽 민족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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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행복한 라짜로 (Happy as Lazzaro,2018)

 

드라마 / 127분 /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

 

라짜로는 악명 높은 후작부인의 담배 농장에서 일하는 순박한 청년. 둘도 없이 가까이 지내던 도련님 탕크레디의 부탁으로 그의 가짜 유괴계획에 동참한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무조건적인 신뢰와 인간유대란 가능할까? 이탈리아영화를 이끄는 여성파워 알리체 로바허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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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클라이맥스 (Climax, 2018)

 

드라마, 공포, 뮤지컬 / 96분 / 프랑스

 

가스파 노에 감독이 이번에는 어긋난 하룻밤을 섬뜩하게 표현한 영화로 돌아온다. 한 무용단이 리허설을 위해 외딴 학교를 찾는다. 자신들이 마약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 그들의 행복은 혼돈과 무질서함으로 뒤바뀌고, 묻어두었던 감정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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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러블링 (Loveling , 2018)

 

드라마 / 97분 / 브라질, 우루과이

 

남편과 네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 이레네. 큰 아들이 프로 핸드볼 선수로 스카웃되어 독일로 떠나게 되면서 이레네는 아내나 엄마가 아닌 그녀 자신으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일상에 찾아온 변화를 통해 나와 가족의 의미를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주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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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령혼: 죽은 넋 (Dead Souls, 2018)

 

다큐멘터리 / 496분 / 프랑스, 스위스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간쑤성에는 60년 전 공산당이 주도한 반우파운동이 한창인 시절, 강제노동수용소에 갇혀 굶어 죽은 수감자들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 지아비앙고와 밍수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하는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스트 왕빙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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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바람의 저편 (The Other Side of the Wind, 2018)

 

코미디, 드라마 / 122분 / 미국

 

오랫동안 유럽에 피신해 있던 JJ.‘ 제이크’ 하나포드라는 전설적인 감독이 자신의 ‘컴백’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온다. 오래 전 타계한 미국 영화의 전설 오손 웰즈의 유작으로 1970년부터 6년간 걸쳐 촬영되었고, 드디어 올해 완성되어 베니스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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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킨더가튼 티처 (The Kindergarten Teacher, 2018)

 

드라마 / 99분 / 미국

 

유치원 선생님으로 근무 중인 리자는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유치원에 한 소년이 시에 천부적인 소질을 지닌 것을 발견한다. 어떻게든 재능을 살리고 싶은 리자는 소년에게 무리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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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경계선 (Border, 2018)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 109분 / 스웨덴 

 

출입국 세관 요원인 티나, 그녀는 불법 반입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기가 막히게 구분해내는 능력이 있다. 어느 날 입국하는 사람들을 매섭게 바라보던 그녀에게 수상한 남자가 나타나고 티나는 그 남자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는데…. 올해 칸영화제 최대 화제작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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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돈바스 (Donbass , 2018)

 

드라마 / 121분 / 독일, 우크라이나, 프랑스, 네덜란드, 루마니아

 

동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에서는 분리주의자 갱들에 의한 살인, 대량 약탈과 더불어 무력 분쟁이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다. 탈진실과 가짜 정체성의 세계에서 전쟁이 평화라는 이름으로 진실처럼, 증오가 사랑으로 둔갑한 프로파간다가 널리 퍼지고 있다. 감독은 이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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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도그맨 (Dogman, 2018)

 

범죄, 드라마, 스릴러 / 100분 / 이탈리아, 프랑스 

 

순박한 애견 미용사 마르첼로는 이웃 모두와 화목하게 지내지만, 마을의 난봉꾼인 친구 시모네와 얽히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든다. 마테오 가로네의 신작 <도그맨>은 이탈리아 소도시를 배경으로 인간집단의 복잡한 심리적 실타래와 그 안의 폭력성을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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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개의 얼굴들 (3 FACES, 2018)

 

드라마 / 100분 / 이란

 

유명배우 베흐나즈 자파리에게 먼 시골마을에 사는 소녀의 절박하지만 믿기 힘든 영상이 전달된다. 직접 확인하기로 결정한 베흐나즈는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와 함께 그 소녀를 찾아 먼 길을 떠난다. 올해 칸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기이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이미지로 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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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정상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못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위 작품들 꼭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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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9 스콜2  
고민 없이 찾아 보겟습니다.
12 맨유  
부산국제영화제 가신다는 뜻인가요~? ㅎㅎ

추카추카 17 Lucky Point!

29 율Elsa  
설레발 떠는 건 아닌가 생각하지만 <로마>와 <바람의 저편>은 넷플릭스 개봉이라도 꼭 스크린으로 보고 싶네요.
고다르의 신작 <이미지 북>도 만나고 싶고 <사령혼>은 영화제 아니면 거의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겠죠.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고 힘들 것 같은 영화들을 영화제에서 꼭 보아야 한다는 강박은 버린지 오래지만
그럼에도 영화제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이 있기에 발걸음을 향합니다.
12 맨유  
넷플릭스 개봉작이
<로마> <바람의 저편> <카우보이의 노래> 말고도 혹시 더 있는지 아시나요?
작년까진 좋아하는 감독들의 신작을 항상 챙겨 봤었는데
올해부턴 절대 개봉 안 할 거 같은 좋은 영화들을 우선 순위로 두려고 합니다 ㅎㅎ
7 머랭곰탱  
내가 이해할수 있을까나~~~ 아직 저 수준은 아닌거 같은데.....
12 맨유  
일반 관객 평들도 괜찮더라고요 :)
1 omega13  
리스트와 많이 겹치지 않지만,, 올해도 보고 싶은 몇작품이 있어서 부산에 또 가야겠네요... 경험상 의외의 수작을 찾기란 정말 힘들었던ㅠㅠㅠㅠ
12 맨유  
프로필 짤이 <맨디>시군요 ㅎㅎ
예매는 잘 성공하셨는지?.?
1 omega13  
절반의 성공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보고픈 라스폰트리에와 가스파노에 신작 예매는 성공했네요^^ 벌써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