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키 카즈오 감독의 <날 수 없는 침묵>이란 영화에 대해...
<핑크빛 하늘>은 번역을 끝내고 제 싸부님한테 보내 놨으니 싸부님이 시간 나시는 대로 살펴보시고 조언을 주시면 그때 업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제가 우연히도 쿠로키 카즈오 감독의 영화를 <료마 암살>과 <낭인가>까지 2개나 번역을 했는데, 실은 쿠로키 카즈오 감독 때문이 아니라 주인공인 하라다 요시오 때문입니다.
어쩌다 보니 <료마 암살>을 번역한 걸 계기로 하라다 요시오 씨가 작고한 걸 알게 됐고, 근데 버정의 '한글 자막 없는 리스트'를 보다가 '낭인가'가 있어서 검색해 보니 마침 하라다 요시오 씨가 또 주연이길래 뒤늦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서 번역을 결정한 거였어요.
근데 무려 세 분이나 제 블로그 댓글이랑 쪽지로 쿠로키 카즈오 감독의 이 <날 수 없는 침묵>을 번역해 줄 수 없겠냐고 요청하셨어요. 그리고 처음 요청하시는 분이 영상과 영자막을 제공해 주셨는데 일단 감상은 마쳤습니다. 근데 이런 걸 예술영화라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래서 일단 번역은 안 하기로 맘 먹었는데 그 뒤로 이어서 두 분이나 또 요청을 하시니
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영화가 영화사적으로 의미가 있다거나, 아니면 영화의 완성도를 호평을 받았거나 했던 작품인가요? 제가 영화를 이해를 못 했으면서 번역을 하는 건 좀 그렇다 싶은데...(물론 감상용으로 대충 봤기 때문에 좀 자세히 감상하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걸 번역하기 위해선 뭔가 동기 부여 같은 게 필요한 상황인데 영화에 관해 박식한 전문가분? 중에 이 영화에 대해 아는 분 계시면 친절히 좀 설명을 듣고 싶어서 제 블로그랑 버정 카페, 그리고 씨네스트에 글을 올립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