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영화 추천 Part 2

영화이야기

테마별 영화 추천 Part 2

22 박해원 10 2872 0

6월경, 후일을 기약하며 '테마별 영화 추천 Part 1'을 포스팅했습니다. 언제 Part 2를 작성할지도 모른채ㅋㅋㅋ

 

그것도 그럴 것이, 하늘 아래 역작, 걸작, 명작, 수작들이 진을 치고 있잖아요~ 어째저째하다보니 4달이 지났네요.

 

살짝 늦은 감은 있지만, 그럼 이번에도 테마·장르별 영화 추천을 몇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취지상 비교적 '덜' 유명한 영화들을 언급할게요. 어디까지나 '추천'이니까요ㅎㅎ

 

 

1. SF - 칠드런 오브 맨 (2006)

 

국내에서 개봉하진 않았으나 '언디스퓨티드2'처럼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디스토피아 SF물. 희망이 꺼진 미래의 일면을 날것으로

보여준다.

 

2. 조난물 - 얼라이브 (1993)

 

극한까지 다다른 절체절명의 순간, 생존을 향한 문명인으로서의

딜레마를 다룬 영화.

 

3. 전쟁 - 태양의 제국 (1987)

 

군국주의에 길들여진 소년을 통해 본 태평양 전쟁. 그 애증이

그렇게 달콤씁쓸할 수가 없다. 전쟁의 참혹함을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묘사한 걸작.

 

4. 드라마 - 세상밖으로 (1994)

 

탈옥수들의 파란만장·다사다난한 탈출담을 토대로 해방감, 일탈감

그리고 은은한 슬픔을 전해주는 수작. '웃프다'라는 표현이 너무나

어울리는 작품.

 

5. 음악 - 록스타 (2001)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락스타의 이면을 다룬, 깨어있는 영화.

'스쿨 오브 락'에 가려져 아쉬울 따름이다.

 

6. 범죄·추리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1957)

 

열두 색깔의 열두 추리,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열둘 이상의 변화를

짜임새 있고 치밀한 기승전결을 통해 보여준 논리·정의 구현물.

 

7. 느와르 - 게임의 법칙 (1994)

 

'넘버3'와 '초록물고기'의 효시이자 사뭇 냉혹하고 잔인한 음지를

소름돋게 표현한 범죄·조직물. 연출보단 메시지가 더 퀄리티가

높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8. 사회고발 - 10분 (2013)

 

냉정하고 부조리하며 거짓과 가식, 기회주의가 만연하는 직장 생활의

일면을 한 인턴 사원의 시각으로 본 현실적인 영화. 풍자와 해학이 있고 

비유와 심볼 활용이 도드라져 와닿는 바가 크다.
 

9. 현실반영 - 시티 오브 갓 (2002)

 

빈민가에서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참혹한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압박적으로 묘사한 살벌한 작품. 액션은 날것 그대로를 보여줘 마치

다큐멘터리와 같은 현장감을 자아내고 풍자는 자극성의 극에 달해

실소마저 나오게 한다.
 

10. 공포 - 새 (1963)

 

본격 알프레드 히치콕표 재난물. 완전 새판이다. 그 당시 '새'라는

소재를 가지고 공포심, 불안감, 스릴감을 조성해낸 수작. 특히

사운드는 음악을 썼나 싶을 정도로 현장감이 도드라졌다.
 

11. 감성 액션 - 가지니 (2008)

 

간만에 범인의 이름이 영화 제목인 로맨스 코미디·복수물. 아미르 칸의

멜로와 분노가 살아있다. 더욱이 훌륭한 페이소스와 미장센이 베이스로 

깔려있어 전체적으로 탄탄한 발리우드표 메멘토.
 

12. 애니메이션 - 드래곤볼Z 트랭크스 극장판 (1994)

 

드래곤볼 극장판 하면 급마무리로 해피엔딩을 이끌어내기로 유명한데

이 작품은 '터미네이터'의 오마쥬라서 그런지 어둡고 참담하며 동시에

깊이감이 있다. '울트라맨 세븐' 최종회처럼 어른들도 사로잡을만한

재료가 충분한 작품. (세븐 막편은 괴수와 앉아서 대화를 한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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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34 HAL12  
드래곤볼은 애니가 워낙 많아서 볼 엄두도 안나더군요...만화로만 추억을 간직해야지...
22 박해원  
아무래도 오리지날만한 게 없죠ㅎ
27 블루와인  
얼라이브, 태양의 제국, 락스타, 게임의 법칙, 12인의 성난 사람들, 시티오브 갓, 새, 이 작품들이 안유명한건가요??
27 블루와인  
유명한건 뭔지 그럼 따로 작성해줘 보세요~ 그게 더 궁금하니까 ^^
22 박해원  
박하사탕, 인생은 아름다워, 핑플의 더월, 죽은 시인의 사회, 빠삐용, 델마와 루이스, 아름다운 비행 정도?
대개 명대사가 있거나 제목이 특이하고 OST가 인상적인 작품들이네요ㅋㅋ
27 블루와인  
이런게 세대차이인가봅니다--;;;
더월, 빠삐용, 델마와 루이스.... 정도는...  음 시대를 뛰어넘는 영화라 치고,
세상에 누가 태양의 제국과 ... 등등 저 위에 저 영화들 엄청 유며한 영화들 아닌가요? 밑에 적은 것하고 별 차이를 못느끼겠는데??
음 그나마 시티 오브 갓은 작품성에서 오히려 뉴에이지가 강해서 빼고 싶은 영화라고나 할까?
아름다운 비행은 요즘 영화니까... ^^ 2000년도 이후 작품 아니었나? (헷갈...)
여튼 저한텐 해원군의 유명, 안유명의 기준이 상당히 궁금하답니다~
22 박해원  
슬픈 얘기지만... 세대차이가 맞는 거 같네유ㅜ
제 주변 지인들은 거의 아는 게 전무하다시피 한데ㅠ
글고 아름다운 비행은 96년작이에요ㅋㅋ
27 블루와인  
이럴 때면 해원군 한대 때려주고 싶어진다는 사실!!!
대체 왜 사람들은 나와 상관없이 내 나이를 자꾸 상기시켜주는건지 ㅠㅠ
22 박해원  
머.. 먼저 말씀하셔서..ㅠㅜㅠ 글고 이 갭을 설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네요ㅠ
27 블루와인  
그래서 더 열난다구요오오오오옷~!!!!!

추카추카 6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