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cliche님이 올리신 스키터 데이비스의 'The End of the World'를 듣고 머리속에 맴도는 노래가 있어 올려봅니다.
두 곡 다 이야기 하듯 읊조리듯이 부르는 노래라 그런걸까요...
영화 오프닝에서 스미스 요원께서 멋들어지게 립싱크해주신 장면~
I've Never Been To Me from The adventures of Priscilla, Queen of the desert
요건 원곡 가수의 라이브 공연입니다
I've Never Been To Me by Charlene (Live on Mor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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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lady, you lady cursing at your life You're a discontented mother and a regimented wife I've no doubt you dream about the things you'll never do But, I wish someone had talked to me like I wanna talk to you I've been to Georgia and California and Anywhere I could run I took the hand of a preacher man and we made love in the sun But I ran out of places and friendly faces because I had to be free I've been to paradise But I've never been to me
Please lady, please, lady don't just walk away 'Cause I have this need to tell you why I'm all alone today I can see so much of me still living in your eyes Won't you share a part of a weary heart that has lived million lies
I've been to Niece and the Isle of Greece While I've sipped champagne on a yacht I've moved like Harlow in Monte Carlo And showed 'em what I've got I've been undressed by kings and I've seen some things That a woman ain't supposed to see I've been to paradise, but I've never been to me
"Hey, you know what paradise is? It's a lie A fantasy we create about people and Places as we'd like them to be But you know what truth is It's that little baby you're holding and It's that man you fought with this morning The same one you're going to make love with tonight That's truth, that's love" Sometimes I've been to crying for unborn children That might have made me complete But I,I took the sweet life I never knew I'd be bitter from the sweet I've spent my life exploring The subtle whoring that costs too much to be free Hey lady, I've been to paradise,but I've never been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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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그대 삶을 저주하고 있는 그대여 당신은 불만스러운 엄마이자 흐트러짐없는 아내죠 결코 하지 못할 일들을 당신이 꿈꾸고 있다는 걸 난 알아요 그러나 누군가 내게 말해 주었었다면 좋았을 얘기를 당신에게 해주고 싶어요 나는 조지아에도, 캘리포니아에도, 갈 수 있는 어디든 다녀왔어요 신부님의 손을 잡고 태양아래서 사랑을 나눈 적도 있었죠 하지만 난 내가 있던 곳들과 낯익은 얼굴들에서 달아났어요 자유롭길 원했기 때문이죠 그곳은 파라다이스 같았지만 거기 있던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었던 거예요
이봐요, 그렇게 피하지 말아요 내가 왜 혼자가 되었는지 말해주어야 하니까요 당신 눈 속엔 여전히 수많은 내가 보여요 수많은 거짓말 속에서 지친 당신의 마음을나와 함께 나눠보지 않을래요 요트를 타고 샴페인을 마시면서 니스에도 그리스의 섬들에도 갔었죠 몬테카를로에서는 진 할로우처럼 행동하며 내가 가진 걸 모두 보여주었죠 나는 왕들에게 발가벗겨지기도 하고 여자가 보아서는 안되는 것들도 보았어요 그곳은 파라다이스 같았지만 거기 있던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었던 거예요 "파라다이스가 뭔지 아세요 그건 거짓이자 사람들이 꾸며낸 동화죠 진실이 뭔지 아세요 그건 당신이 안고 있는 그 아기 오늘 아침에 당신과 싸운 그 남자 오늘 밤 사랑을 나누게 될 바로 그 사람 그게 진실이고 사랑이랍니다" 가끔 태어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울어요 나를 완전하게 만들어 주었을지도 모를 그 아이들... 나는 달콤한 인생을 살았어요 하지만 결코 알지 못했죠 그 달콤함에 씁쓸함이 있을 줄은 난 일생을 방탕한 사랑놀음에 탐닉하며 살았고 자유에 대한 댓가치고는 너무 컸어요 이봐요, 그곳은 파라다이스 같았지만 거기 있던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었던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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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와서 가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니 방탕하게 살아온 나이든 여인의 꽤 파격적인 고백이군요.
영화속 우아한 테렌스 스탬프에게 썩 잘 어울릴것 같은 노래입니다.
결말이나 자세한 스토리는 희미하지만 무척 밝고 경쾌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LA켄피덴셜에서 가이 피어스라는 배우를 알아보고 나중에 찾아봤었지요. 휴고 위빙도 그렇고 테렌스 스탬프도 그렇고 초반에 기괴해 보이던 여장이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어찌나 잘어울리던지...
특히 은박지 같은 반짝이는 천을 휘날리며 사막을 가로질러 달려가던 장면이 눈에 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