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이 영화로 만들어졌군요
작년에 읽었던 소설인데 이게 영화로 만들어졌네요 ㅇ ㅇ!!
내용을 아주 살짝 스포일러 하자면... 이혼 후, 전 남편에게 집착하며 습관성 알콜중독으로
돌발적 기억상실에 시달리는 한 여자가 매일 아침 출근열차 안에서 지나치며 보는 한 집에 사는
커플의 모습에 자신의 회피적 상상을 얹으며 망상에 빠지지만 얼마안가 그에 관련된 살인사건에 연류되며
겪는 혼돈과 혼란에 관한 내용입니다.
내용을 다 말하면 어떻게 해!!
..라고 하시겠지만 이건 내용의 초입일뿐이니 보실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설은 초중반에 걸쳐 쉽게 예측못할 구성을 보여주며 자못 긴장감 있게 흘러갑니다만
중반 이후론 지금껏 우리가 쉽게 접해왔던 구성의 나락으로 빠지며 지금껏 유지해왔던 긴장감이
급박하게 죽어버리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후반부의 내용 전개에 제법 실망했던 탓에 일단 원작소설에 후한 평가는 주지 못하겠습니다 ㅠ ㅠ
영화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런류의 영화는 원작소설의 심리묘사처럼 번역된 자막의 역활이 제법 중요할텐데 그것도 좀 걱정이됩니다.
배댓슈가 국내에서도 꽤 험한 평가를 받는데 큰 일조를 한게 여전한 그 인간의 발번역인데
자살부대도 역시나 그냥 지맘대로 막축약에 엉망진창이더군요.
몇몇 뒷빽 좋은 무능력자들 때문에 갈수록 외국영화들의 한글번역 수준이 떨어지는것 같아서 좀 답답합니다.
능력있는 번역자들도 참 많을텐데 이노무 나라에선 당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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