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콜린스(Phil Collins)의 영화음악

영화이야기

필 콜린스(Phil Collins)의 영화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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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 Collins - Groovy Kind Of Love

<버스터 Buster ost,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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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n I'm feeling blue, all I have to do

Is take a look at you, then I'm not so blue

When you're close to me, I can feel your heart beat

I can hear you breathing in my ear

Wouldn't you agree, baby you and me, we've got a groovy kind of love

Any time you want to, you can turn me on to

Anything you want to, any time at all

When I kiss your lips, ooh I start to shiver

Can't control the quivering inside

Wouldn't you agree, baby you and me, we've got a groovy kind of love, oho


외로움을 느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대의 모습을 보는 것 뿐. 그러면 외롭지 않죠.

그대가 내 곁에 있으면, 그대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죠

내 귀에서 그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죠

그대도 동의 하겠죠


그대와 나, 우리가 멋진 사랑을 했다는 것을

그대가 원하면 언제든 그대는 나를 푹빠지도록 만들었죠

언제든 무엇을 원하든

입맞춤할 때 떨기 시작했죠

마음 속 떨림을 어쩔 수가 없어요

그대로 동의 하겠죠

그대와 나, 우리가 멋진 사랑을 했다는 것을


'A Groovy Kind of Love'는 1988년 8월 27일 발매된 영화 <버스터 Buster> 사운드트랙에 수록되면서 호응을 얻어낸다.

토니 와인 Toni Wine, 캐롤 베이어 시거 Carole Bayer Sager가 작사, 곡을 맡았다.

무지오 클레멘티 Muzio Clementi 작곡의 클래식 'on the Rondo movement of Sonatina in G major, op. 36 no. 5'에서

 리듬을 원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 다이안 앤 아니타 Diane & Annita 커플이 발표한 이후 수많은 가수들의 커버 버전이 발매된다.

17살 때 피아노에 앉아 흥얼거리면서 단 20분만에 노래 가사를 만들었다는 와인.

'캐롤은 아주 멋지게 다가왔지, 멋지게 멋지게

Carole came up with "Groovy kinda… groovy kinda… groovy…'를 '누군가 사랑과 함께 다가왔네

 who came up with Love'로 발전 시키면서 마침내 'Groovy kind of love'로 완성해 냈다는 후일담을 공개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의 출세작이 된 시트콤 <프렌즈 Friends>(1994) 중 모니카(커트니 콕스)와

챈들러(매튜 페리)의 결혼식 중 챈들러 친구들이 식장에 입장할 때 이 노래가 흘러 나와 인기 열기를 가속화 시킨다.

팝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Groovy Kind of Love'는

브리티스 인베이전 밴드 British Invasion band 마인드벤더스 the Mindbenders가

1965년에 처음 히트 시킨 곡으로 기록되고 있다.

콜린스는 원곡에 신중하고 복합적인 측면을 추가 adding seriousness and sophistication 시키는 동시에

신세사이저 악기 연주를 가미 시켜 보다 세련된 곡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격찬을 받아낸다.

하지만 이 노래는 이제는 추억이 된 옛 연인에 대한 추억을 절절히 담고 있어

활화산 처럼 달아 오르는 진행형 커플에게는 비추천되는 곡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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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 Collins - Two Hearts

 <투 하츠 Two Hearts ost, 1989>


Phil Collins - Against All Odds

어게인스트 (Against All Odds ost,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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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 Collins & Marilyn Martin - Separate Lives

<백야 White Nights ost,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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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시절의 필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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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콜린스의 딸 릴리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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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31 영화여행  
지난번 락스타의 딸을 올리면서 필 콜린스의 딸을 보고있자니
참 세월이 덧없이 빠르구나 하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필 콜린스는 테일러 핵포드 감독과 레이첼 워드 주연의 영화 어게인스트(Against All Odds, 1984)로 우리에게
낯이 익은 가수지만 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제네시스의 드러머와 보컬리스트를 거쳐
80년대 솔로로 활동할 때 까지 그의 음악들은 여전히 잊혀지지가 않죠

1985년 'One More Night' 으로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In To Deep' 'Another Day In Paradise'같은 주옥같은 팝송들을 불러 내면서
영화음악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뿜어냅니다

다음영화 역시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백야(white nights, 1985)에서는
Marilyn Martin과 듀엣으로 부른 'Separate Lives'가 사랑의 테마로 쓰이면서
라이오넬 리치의 'Say You Say Me'와 함께 큰 인기를 누립니다

'Groovy Kind Of Love'는 그가 출연해 주연한 영화 <Buster> 사운드 트랙에 수록되면서
1988년 10월 22일 2주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다음해 발표한 영화 <Two Hearts>의 동명 타이틀곡 'Two Hearts'도
1989년 1월 21일 Billboard 1위곡까지 오르는 귀여움(?)을 토해냅니다
(주제가로 히트 친 이 두 영화는 국내 미개봉 영화들이지만
이런 영화들은 보고 싶은데 아직까지 왜 국내에 배포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그의 딸 릴리 콜린스는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산드라 블록의 딸 콜린스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는데
내년에 개봉하게 될 봉준호 감독의 '옥자' 에 출연할 예정이랍니다.
22 박해원  
You'll be in my heart~ 필은 타잔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죠.
전여친한테 불러준 노래네요. 아웃퍼ㅋㅋㅋ
지금은 빌 머레이에 찰리 쉰 섞어놓은 거 같은데 청년 시절엔
디게 똘똘하게 생겼었네요. (그렇다고 저 두분을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ㅋ)
딸도 예쁘고.. 부러운 가족이에요
31 영화여행  
필 콜린스가 타잔의 주제가도 불렀었군요 ㅎㅎ
애니는 그닥 와 닿지가 않아서리 ㅋ
청년시절 사진이 똘똘하게는 생겼는데 어딘지 모르게 가발을 뒤집어 쓴 느낌..
이때도 머리숱이 많진 않았네요 ㅋㅋㅋ
서양인의 외모에 이목구비가 뚜렷하니 딸이 아버지를 닮아 이쁘긴합니다 ㅎㅎ
41 나무꾼선배  
Against All Odds...

제프 브리지스... 멋진 배우입니다요. ㅎㅎ
31 영화여행  
지금은 제프 브리지스가 더 유명하지만
여배우라 그런지 당시엔 리첼워드의 미모에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리첼워드는 우리에게 TV 외화시리즈 가시나무새로 유명한 배우였죠..^^
41 나무꾼선배  
제프 브리지스 젊은시절 영상을 보니...
가슴 한 구석이 울컥하면서 뭉클해지네요. ㅠㅠ
31 영화여행  
세월앞에 장사없다능요..ㅠㅠ
멋진 배우죠..ㅎㅎ

이왕 오신거 시간나실때 요기밑에 말죽거리 잔혹방에 나무꾼님이 좋아하시는 올리비아 핫세를 닮은
한가인에 한번 댓글도 순방해주시죠 ㅎㅎ
아직까진 손님이 없네요..
권상우가 17대1로 싸우다 파리만 날리고 있다능요 ㅋㅋ
26 suede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시절 음악도 정말 좋죠~
31 영화여행  
즐거운 감상하세요~^^
전 메인에 올려논 '그루비 카인드 오브 러브'가 뮤직비디오도 맘에들고 음악도 참 좋은데
이 음악에 대한 언급들은 없으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