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잔잔해지는 추억의 영화음악

영화이야기

마음이 잔잔해지는 추억의 영화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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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ttle Romance OST Georges Dele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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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로망스 (1979)

1979년작 <리틀 로망스>의 감독 조지 로이 힐은 1936년 시카고 암흑가를 무대로 하여 두뇌 플레이로 상대를 속이는 사기꾼의 활약을 그린 명랑한 서스펜스 코믹물 <스팅>으로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또한 폴 뉴만, 로버트 레드포드와 함께 만든 웨스턴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내일을 향해 쏴라>는 뉴 시네마의 경지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890년대에 남미 볼리비아에서 악명을 떨친 두 실존의 무법자 부치와 선댄스의 범죄 행각과 삶 속에 유머를 적절히 배합하여, 꿈을 쫓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였다.

<언페이스 풀>과 <퍼펙트 스톰>등에서 왕성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다이안 레인. 1979년작 <리틀 로망스>에서 로렌역을 맡았던 그녀는 이 영화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리틀 로망스>는 다이안 레인의 스크린 데뷔작이며 그녀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그녀가 연극 '런 어웨이스'에 출연했을 당시 조지 로이 힐 감독은 직접 찾아와 연극을 관람했는데 이는 드문 경우였다. 다이안 레인은 파리에서 <리틀 로망스>에 함께 출연한 로렌스 올리비에를 만났으며 올리비에는 그녀를 '제2의 그레이스 겔리'라 부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 역시 올리비에를 래리라 부르며 잘 따랐다. 한편, <리틀 로망스>는 1979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Stelvio Cipriani - Dedicato a una stella -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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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트 콘서트 (1976)

피아니스트인 리처드(리차드 존스 분)는 손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의 차례가 되어 들어 갔다가, 진찰실에서 나오는 한 아가씨의 보호자로 착각한 의사로부터 그녀가 백혈병으로 앞으로 2-3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병원을 나온 리처드는 버스정류장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는데 리처드가 침울한 기분인데 반해 아가씨는 상쾌한 표정으로 말을 건넨다. 두 사람을 태운 버스는 해안으로 향한다. 그녀의 이름은 스텔라(파멜라 빌로레시 분).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애인과 도망친 아버지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한 때는 명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렸으나 오랜 슬럼프에 빠져서 우울하게 소일하던 리처드는 스텔라의 티없는 마음을 접하자 자신의 마음에 자리해 있던 우울함이 깨끗이 씻기는 것 같았다.

 이튿날 리처드는 유일하게 자신의 재능을 인정하고 있는 시몬느의 협박으로 파리에 있다는 스텔라의 아버지집을 찾아 가지만

가정 형편상 스텔라를 받아드릴 입장이 못된다. 상심한 스텔라를 위해 리처드는 스텔라와 함께 거처를

몽마르뜨로 옮긴 후 다시금 리처드가 용기를 갖도록 스텔라는 위로를 아끼지 않는다.

 노력은 결실을 맺어 리처드는 "스텔라에게 바치는 곤첼도"를 작곡하여 그곡이 파리 교향악단에 의해 초연되던 날

스텔라는 무대위의 리처드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면서 시몬느의 팔에 안겨 숨을 거둔다.

 

Nasarino OST When a Child is 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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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리노 (1975)

어느 마을에 7번째로 태어나는 남자 아이는 달이 꽉 차는 날에 늑대가 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7번째로 태어난 나자리노는 그리세르다라는 아름다운 여자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어느날 악마가 살고 있는 성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악마로부터 그리세드라의 사랑을 받게 되면 부와 명예를 주고,실패하면 늑대로 변한다는 제안을 받게된다. 그녀의 사랑을 확신하는 나자리노는 그 제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데...

 

Love Story - Snow Fr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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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 (1970)

명문 부호의 아들인 올리버(라이언 오닐 분)와 이태리 이민 가정의 가난한 제니(알리 맥그로우 분)는 사회적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된다. 모든 이들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행복하게 지내는 두 사람. 결국 올리버는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다. 그런데, 제니에게 건강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Doctor Zhivago - Lara's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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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1965)

8세의 나이에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오마 샤리프 분)는 그로메코가(家)에 입양되어 성장한다.

 그는 1912년 어느 겨울 밤, 크렘린 궁성 앞에서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기마병에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그는 사회의 여러 뒷면들을 접하게 되고, 의학을 공부해 빈곤한 사람들을 돕고자 꿈꾼다.

그는 그로메코가의 고명딸 토냐(제랄린 채플린 분)와 장래를 약속하면서

열심히 의학실습에 몰두하는데 운명의 여인 라라(줄리 크리스티 분)와 마주친다.

그녀는 어머니의 정부 코마로프스키(로드 스테이거 분)에게 정조를 빼앗기자 사교계의 크리스마스 무도회장에서

코마로프스키에게 방아쇠를 당겨 총상을 입힌다. 유리는 다시 한번 이 여인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그러나 라라에게는 혁명가 파샤(톰 카우트네이 분)라는 연인이 있었다.

1914년 1차대전이 일어나고 군의관으로 참전한 그는 우연히 종군간호부로 변신한 라라와 반갑게 해후한다.

1917년 혁명정부가 수립된 러시아에서 유리와 같은 지식인은 제일 먼저 숙청될 대상이었다.

그래서 그는 우랄 산맥의 오지 바리끼노로 숨어든다.
궁핍하지만 평화가 감도는 전원 생활을 보내다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시내 도서관을 찾은 그는 우연히 그 근처로 이주해온 라라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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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 샤리프(이집트) 1932-04-10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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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31 영화여행  
장난치고 놀기도 많이 놀았으니 이제 품위(?) 유지 차원에서
올립니다..ㅋㅋ (농담 ㅠㅠ)
31 영화여행  
박해원: 빙고 ㅋㅋㅋ
31 영화여행  
과학의 발달로 점차 영화산업도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sf영화나 히어로물이 대세인 요즘 세대에 상관없이 우리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고전클래식한 영화음악들을 몇 곡 선곡해 봤습니다

맨위에 첫 번쨰로 올린 리틀 로망스(1979)의 삽입곡은 사계로 유명한 비발디의 클래식음악을
사랑의 테마로 편곡하여 발표한 곡인데

어릴적 어린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도 가끔씩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극하는 장면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주제가 'A time for us'도 이 드라마에서 처음 알게된 곡이네요(초등5학년ㅋ때)

이 드라마에 나오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이젠 중년이 되어가는 제 또래의 어린이들이군요 ㅎㅎ
갠적으로 호랑이선생님에 나오는 여자아역배우 엄효정(우리나라 영화 캔디캔디(1981) 실사판 아역배우 및
어린이잡지 어깨동무(육영재단) 표지모델)과 주희씨를 좋아함
이제 호랑이선생님(조경환)은 돌아가셨고 '추억속의 그대' 황치훈은 아직도 사경을 헤매는듯..

추억에 젖다보니 잡설이 길어졌네요..
편안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감상하시길..
14 ReSNO1  
좋네요. 잘 듣겠습니다.
일단 노래에 좀 더 집중을 할께요
31 영화여행  
영화는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ㅎㅎ
편안하게 음악감상하세요..^^
12 럽레터  
라스트 콘서트, 나자리노 하니까 필링 러브도 생각나네요~
31 영화여행  
모리스 앨버트가 부른 영화주제가 'feeling' 한때 제 영화음악 18번곡이였는데
레터님 글을보니 필링러브가 이제 생각나네요 ㅎㅎ
23 십리바위  
라스트 콘서트!!
31 영화여행  
라스트 콘서트하면 생미셀이죠..^^

알 러뷰 리차드 알러뷰~~
41 나무꾼선배  
아~ 다이안 레인이... 리틀 로망스...

크리스토퍼 램버트랑 결혼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잘 살고 있으려나...
31 영화여행  
현재는 미국판 올드보이의 주인공 조슈브롤린이란 배우와 살고있답니다
26 suede  
음악이 참 좋네요. 음원으로 구매해봐야겠네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31 영화여행  
댓글에 굵은표시줄이 있으니 무척 반갑네요
씨네씬엔 워낙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놔서 ㅎㅎ

이 방에만 오면 음악이 잔잔해서 그런지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음악과 함께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