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비디오방에서 자연스럽게 일하면서 이것저것 많은 영화를 섭렵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알리고 싶은 영화들이 몇작품 떠올라 이렇게 추천을 드립니당
개인적 취향이니만큼 거부감없이 읽어 주셨으면 좋겠네용^^ 한국영화중에서 골라봤습니다

-지구를 지켜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저주받은 걸작'으로 알려진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를 보고 문득 유치찬란한 그저그런 코미디 영화겠거니 하고 생각을 하게 됬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상외의 영화더군요... 이 영화를 너무 과소평가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당... '보지도않고 논하지 말라.' 라는 말도 있듯이 안보신 분이 있다면 우선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당... 한국영화로서는 굉장히 수작인것 같습니당..
특히 연기 배테랑다운 백윤식님의 열연은 압권이라 할수있을것 같네요...
신하균의 연기도 물론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상영을 요구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산되었다죠... 흥행에 실패해서 안타 깝네요...

-오아시스-
영화를 보고 두인물에게 반해버렸습니다..
설경구라는배우와 설경구가 연기했던 홍종두라는 인물...
박하사탕을 봤을때 설경구라는 배우에게 기대를 많이 걸게되었는데 오아시스를 보면서
역시 설경구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더군요...
영화속 홍종두를 보면서 "뭐저런놈이 다있나...?" 정말 재수없고 짜증나는 놈이라 생각했는데 영화마지막에는 홍종두가 저를 울리더군요...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이창동) 신인배우상(문소리)에 빛나는 작품이죠...

-파이란-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 영화인것 같아요...
3류건달연기를 정말 리얼하게보여준 최민식님 연기는 가히 최고라 할수 있을거 같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느끼는 슬픔도 있지만
죽은 뒤에 그사람과 영혼을 사랑하게되는... 슬프고안타까운 이야기 입니다...
최민식이 장백지의 뼈가루를 들고 부두가에 앉아서 서럽게 통곡하는 장면은 명장면중의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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