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이 본 미국만세??? 하지만...수작.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영화이야기

영국인이 본 미국만세??? 하지만...수작.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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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원제 : Midnight Express)
감독 : 알란 파커
배우 : 브래드 데이비스 , 존 허트 , 랜디 퀘이드, 보 홉킨스
년도 : 1978년




"벅시멀론", "핑크플로이드의 벽", "미시시피 버닝", "커미트먼트", "폭풍의 나날"...
사회성, 비판적 시각으로 대변되는 알란 파커 감독의 작품들입니다...
영화 자유 게시판에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관한 이야기가 거론되어서...^^*
이렇게 추천비디오에 몇 자 적어 봅니다...실은 영화평을 써야 하는데...갈 수록 펜과는 멀어지는군요.
^^*

알란파커는 분명 영국인 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서는...미국과 터키, 두 나라간의 미묘한 외교문제로 딴지를 걸면서...결국 아직 미개한 나라에서 사소한 잘못으로 자유를 억압당하고 시달리는 젊은 미국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만....
국가와 이념을 초월해서...
영화 자체로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자유를 빼앗긴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국가간의 관계를 초월해서...바라본다면...
자유를 빼앗긴 젊은 삶의 억울함과 몸부림이 그대로 생생하게 전해져 오는...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쇼생크 탈출"과는 분명 동 떨어진 느낌이구요..."아버지의 이름으로"와는 냄새가 비슷하기도 합니다.
세세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지 못하는 점이...아쉽군요...(줄거리 소개하면 재미 없자나욤...^^*)

하지만 개봉당시 커다란 파격과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었고..
알란파커 감독에, 올리버 스톤 각본에(오스카 상 받았죠...이 영화로.), 조르지오 모로더 영화음악에... 너무 일찍 병으로 타계한 브레드 데이비스...그의 생전 연기, 그리고 인상적인 존 허트의 조연까지...
그 이름들이 그리 가볍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분명히
킬링타임용 영화는 아닙니다...
"박하사탕" 정도는 아니겠지만...
내내 무거운 공기가 호흡기를 짓누르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올라타고 어디론가 탈출하고픈 사람에게는...
더욱 무거운 영화가 되겠지요...^^*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26 15:50:10 씨네씬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9:52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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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데이지  
볼까 말까 고민중에 잠깐 플레이를 해보았지요..
1 데이지  
중반에 누군가를 때려죽이는(으~ 리얼리티 짱!) 장면에서 한번 놀래고
1 데이지  
영화 끝에서 탈출에 성공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그것만으로도 분명 예사롭지 않더군요..
1 데이지  
자 그럼.. 제대로 보고나서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슴다.. ^^*
10 르노  
그리 만만한 영화는 아님당. 영화보다가 분노가 올라오기도 합네당.. 주인공처한 상황땜시...
1 고발두  
터키 감옥서 자유를 위해 목숨 건 탈옥!! Giorgio Moroder의 영화음악도 백미입니다..^^
1 시나브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말이 생각나죠.  ㅡ.ㅡ
1 이병우  
감옥이 생각보다 자유롭던데..에구.. 전 기냥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