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가게 점원에서 시대의 감독으로 - 타란티노 2.]저수지의 개들

영화이야기

[비디오 가게 점원에서 시대의 감독으로 - 타란티노 2.]저수지의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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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저수지의 개들 (원제 : Reservoir Dogs)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배우 : 하비 키이텔 , 마이클 매드슨 , 쿠엔틴 타란티노, 팀 로스, 크리스 펜, 스티브 부세미
년도 : 1992년


시대의 걸물 타란티노 감독을 세상이 알게 했던 영화입니다.
감독으로 데뷔작이었죠.

이 영화를 개봉관에서 보고 온 제 친구가 불평하던 이야기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야~ 그런 영화를 돈 내고 보냐? 무슨 내용이 있어야지! 그냥 총쏘고 욕하다 끝나버려~ 참 내..."
푸훗~
그 친구는 "옥보단"을 보고 와서는 대단한 명작이라고 한참 떠들기도 했었죠...

몇 년후에 세계를 열광시킨 "펄프 픽션"의 기본 모토가 되는 영화이기도 한 저수지의 개들은
제 친구의 이야기처럼 욕하고 총쏘다가 끝난 영화일지도 모릅니다.
타란티노가 던지는 새로운 형식과 감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말이죠...

서로 색깔을 붙인 이름을 부르며 거리를 걸어가는 검은 양복의 총잡이들...
그들의 뒷통수로 흐르는 트위스트 리듬의 음악과 해학적 시각이 담긴 화면...
하비케이틀, 팀로스, 크리스 펜, 스티브 부세미....그리고 타란티노.

한 참 후에 제가 그 영화를 보고 난 뒤에 그 친구에게 말했죠.
"야~ 너 그 영화 보다가 중간에 졸았지?"
"응....좀 재미 없어서..."
"이 바보같은 자식아....너 자는 동안에 잼있는 장면 다 지나간거야....ㅂ ㅣ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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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쿨리풀리  
한때 타란티노 홈피까지 만들까 생각케 했던 영화. How many dicks is that?
1 트뤼퐁  
제목에 대해 좀 주서들었는데요.. 영화내내 저수지는 안나오자나여... Reservoir가 저수지말고도 창고라는 뜻도 있다네여..
1 잘난넘  
미국에선 타란티노매니아(거의 광신도에 가깝습니다)들이 있지요...검은 양복에 선글라스,전 이 영화를 볼때면 그 친구들이 생각납니다...지금두 자주 모임을 가진다는군여...^^
G Rock  
A band apart...^^*
G Rock  
헉....마자용...퐁님 말씀 듣구 보니 "저수지의 개들" 보다는 "창고의 개들"이 훨 어울리는 군요...영화하구두 어울리구....음...역시 영어는 잘 하구 봐야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