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블레이드 러너 (원제 : Blade Runner)
원작 : Philip K Dick의 소설 "앤드로이드는 전자양을 꿈꾸는가? -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감독 : 리들리 스콧
배우 : 해리슨 포드 , 숀 영 , 룻거 하우어 , 다릴 한나 ...
년도 : 1982년
* 반드시 Director's cut version으로 보셔야 합니다.

"에일리언1", "델마와 루이스", '블랙 레인" 같은 명작을 만들어 왔던 리들리 스콧 감독...
코엔 형제나 워챠우스키 형제 처럼 형제가 함께 영화를 만들지는 않지만 형제인 토니 스콧 감독( 탑건,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어브 더 스테이트, 폭풍의 질주, 마지막 보이스카웃, 트루 로맨스 등)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형제 감독의 선두 주자입니다. 다작 하기로도 유명한 형제 감독인데...그러다 보니 "글래디 에이터" 같은 대작이 나오는 가 하면 "지.아이.제인"이나 "화이트 스콜" 같은 ...약간 별루인 영화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리들리 스콧 감독을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 감독으로 꼽는데 전혀 주저 하지 않습니다. 그가 만든 많은 영화 중에서도 에일리언 1편과 더불어 바로 이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본 사람이라면 말이죠...

가까운 미래 2019년...
산성비가 내리는 어두운 미래도시엔 일본어로 만들어진 CM이 거리에 울려퍼지고...
인간과 레플리컨트(안드로이드)의 구분은 어디까지인가...
진정한 인간성은 무엇인가....인간다운 것은....
명배우 룻거 하우거가 눈을 감던 장면 기억나세요? 영화 보신 분들....
비를 맞으며 "정지"되어가는 안드로이드를 바라보면서...캬...그 대사 명대사 코너에 올려야지...

아무튼 평론가들은 미래형 영화의 선두를 종종 스탠리 큐브릭의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꼽곤 하지만
전 이 영화를 가장 선두에 두고 싶습니다.
반젤리스의 어눌한 신디사이저 음악, 믿을 수 없는 저 예산으로 믿을 수 없는 화면을 만든 미술감독과 영상디렉터, 불독 고집으로 촬영 내내 모든 스텝들의 피를 말렸다는 리들리 스콧 감독, 그리고 대 배우들....

이 영화 한 20번 이상 보시면....
왜 감독이 가장 나중에 이름이 올라가는지...
왜 이름있는 배우보다 항상 감독이 더 영향력있는 존재가 되는지...
느낄수 있을 겁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왜 아직 이영화를 추천하지 않았는지...제 머리가 의심스럽군요...헐~)
꼭 보십시오!


한참 세월이 흐른 후에 이 블레이드 러너의 정서를 모방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나타났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만든 공각기동대입니다....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이야기일 듯..
일본 사람들...참 대단해요....
모방 후 재해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인정받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걸 보면....쩝~


* 이 영화의 비디오는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처음 출시된것은 감독의 의지와 달리 영화사에서 마음대로 편집한 버전이구염..
(이 버전으로 보심 쏘시지 빠진 핫도그 드시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비디오 상단에 디렉터스 컷 이라고 적힌 버전으로 보셔야 제대로 보시는 겁니다.
꼭 유념하세욤....

블레이드 러너의 명대사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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