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내 맘대로 선정하는 이탈리아 영화 BES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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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선정하는 이탈리아 영화 BEST 15>

이탈리아 영화는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나라인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감독들은 세계화를 위해 영어로 된 영화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긴게 마카로니 웨스턴 무비죠....
여기에 소개된 영화들 중에도 영어로 제작된 영화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과 감독, 촬영을 이탈리아 사람이 참여한 영화만을 선정하였습니다.
우리에겐 <시네마 천국>이나 <인생은 아름다워>로 기억되는 이탈리아 영화의 
다양성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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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inema Paradiso, 1988 (124분)
Naver: 9.44 / IMDB: 8.4
쥬세페 토르나토레 / 자크 페렝(중년 살바토레), 브리지트 포시(중년 엘레나), 필립 느와레
영화가 세상의 전부인 소년 토토와 낡은 마을 극장의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우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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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161분)
Naver: 9.23 / IMDB: 8.9
세르지오 레오네 / 클린트 이스트우드(The Good), 리반 클리프
서부영화의 수준을 B급영화 대열에서 A급 영화 수준으로 올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세르지오 레오네'의 다른 작품 <For A Few Dollars More, 1965>과
<Per Un Pugno Di Dollari, A Fistful Of Dollars, 1964>도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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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a Vita E Bella, Life Is Beautiful, 1997 (122분)
Naver: 9.36 / IMDB: 8.6
로베르토 베니니 /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니콜레타 브라스치(도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제 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로베르토 베니니), 
외국어영화상 (로베르토 베니니), 음악상 (니콜라 피오바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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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a Strada, 1954 (108분)
Naver: 9.23 / IMDB: 8.1
페데리코 펠리니 / 안소니 퀸(잠파노), 줄리에타 마시나(젤소미나), 리처드 베이스하트
단 한번도 진정으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그 사랑이 지나고 나서야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준 사람은 젤소미나 뿐이었다는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흑백영화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은 아카데미상을 5번이나 수상한 감독이지만 학교 교육은 받아본 적이 없으며, 
유랑 극단을 따라다니며 젊은 시절을 보냈고, 18살때부터 신문사에서 풍자와 만화 코너에서 일을 했고,
20대 중반부터 영화대본을 쓰는 것으로 영화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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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229분)
Naver: 9.16 / IMDB: 8.4
세르지오 레오네 / 로버트 드 니로(누들스), 제임스 우즈, 엘리자베스 맥거번, 조 페시
<대부>와 함께 갱스터 영화의 최고 걸작!!!
'엔니오 모리꼬네'의 OST는 영화와 완벽한 호흡을 하고 있는 최고의 OST 중 하나
극장판도 각 나라마다 다양한 버전이 있고, 편집도 다양한 영화로 모든 버전을 볼 수는 없을 듯..
우정, 사랑, 배신 등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을 담고 있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최고작 중 하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 지금 4가지 정도의 버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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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Era Una Volta Il West,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 (165분)
Naver: 8.91 / IMDB: 8.6
세르지오 레오네 /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질 맥베인), 헨리 폰다(프랭크), 제이슨 로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와 더불어 Once Upon~ 시리즈 최고의 명작입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에 어울어진 이 영화는 서부의 역사를 그려낸 대작입니다.

7. Ladri Di Biciclette, The Bicycle Thief, 1948 (93분)
Naver: 9.16 / IMDB: 8.4
비토리오 데 시카 / 리아넬라 카렐, 포스토 구에르조니
명 배우이자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비토리오 데 시카의 대표작입니다.
생계수단인 자전거를 잃어버리게 된 주인공은 아들과 그 자전거를 찾아 
로마 시내를 찾아 헤매다 결국 도둑을 찾게 되는데...
자전거 도둑을 잡기위한 한 가장의 절박한 심정을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8. La Battaglia Di Algeri, The Battle Of Algiers, 1966 (120분)
Naver: 8.50 / IMDB: 8.2
질로 폰테코르보 / 브라힘 하쟈드, 장 마틴
1954년에서 1962년 사이, 9년간 프랑스 식민통치에 대항한 알제리민족해방전선(FNL)의 
무장 독립투쟁과 프랑스군의 정치적 폭력행위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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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Il Postino, The Postman, 1994 (116분)
Naver: 9.21 / IMDB: 7.8
마이클 래드포드 / 필립 느와레, 마시모 트로이시
시칠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이 영화 만들고 '마시모 트로이시'는 1주일 후에 돌아가셨지만 멋진 작품을 남기셨습니다. 

10. 8 1/2, 1963 (140분)
Naver: 8.15 / IMDB: 8.2
페데리코 펠리니 /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곱씹어 볼 수록 좋아지는 영화입니다.
뮤지컬 영화 <Nine>의 롭마샬 감독이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11. The Last Emperor, 1987 (160분)
Naver: 9.16 / IMDB: 7.8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 존 론(푸이), 조안 첸(완정), 피터 오툴(레지날드 존스톤)
제 6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포함해 9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
중국의 마지막 황제인 푸이의 인생을 조명한 영화로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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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La grande bellezza, The Great Beauty, 2013 (141분)
Naver: 7.90 / IMDB: 7.7
파올로 소렌티노 / 토니 세르빌로(젭 감바르델라), 사브리나 페릴리(라모나), 세레나 그랜디
아름다운 삶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전하는 멋진 영화입니다.
2번 정도는 봐야 아~하~ 하시게 될겁니다.

13. Novecento, 1900, 1976 (245분), (317분)
Naver: 9.09 / IMDB: 7.8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 로버트 드 니로(알프레도), 제라르 드빠르디유(올모)
지주와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친구로 자라난 두 남자의 인생 과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제라르 드빠르디유의 명 연기를 감상 할 수 있는 수작으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건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입니다....

14. I Girasoli, Sunflower, 1970
Naver: 8.86 / IMDB: 7.3 
비토리오 데 시카 /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 러드밀라 사벨리에바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떠나보내고 남편을 기다리던 지오바나가 받은 것은 한장의 전사 통지서. 
남편이 살아있다고 확신하는 지오바나는 그를 찾아 소련의 구석구석을 헤메는데....
너무나 사랑한 남녀의 슬프고 애절한 사랑의 비극을 다룬 영화입니다.

15. La Notte, The Night, 1961 (122분)
Naver: 9.0 / IMDB: 7.9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 잔느 모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모니카 비티
부르주아 가정의 부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권태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룻밤에 꾸몄다.
서로 사랑하지 않는 부부의 허무하고 냉냉한 감정을 잔잔하게 풀어가는 영화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독한 내면을 느낄 수 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화 <Blow-Up, 1966>도 추천합니다.

그외에...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Blow-Up, 1966
세르지오 레오네: A Fistful of Dollars, 1964 / My Name is Nobody, 1974
로베르토 로셀리니: Viaggio In Italia, Journey To Italy, 1953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Last Tango in Paris, 1972
틴토 브라스: Caligula, 1980 / Monella, 1998

정리를 마치며...
이탈리아 영화 Best 15가 지금까지 만든 BEST 중 가장 힘들었고 오래 걸렸습니다.
역시 이탈리아 영화는 고전이 너무 많고 최근작에서 좋은 영화를 찾으려 했지만
별로 본게 없었기에 힘이 들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차트입니다.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1:44 영화 탑 10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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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41 나무꾼선배  
너그럽게 이해하고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못 본 작품도 있네요. ㅎ
10 flydragon  
죄송합니다. 너그러움을 갖게 해드려서...
아무래도 제가 본 작품이 많지 않은 관계로...
28 GodElsa  
저는 <씨네마 천국>을 극장에서 본 게 참 잘한 거 같네요 ..
잘 읽고 갑니다~
10 flydragon  
얼마전 극장에서 <The Great Beauty>를 봤는데
요즘 극장에서 이탈리아 영화를 본게 참 오래 간만이더군요...
요즘 극장가는 오락영화 일색이라서 작품성 있는 영화가 발붙일 곳이 없는게 참 아쉽네요..
1 Q타란티노  
이야.ㅎㅎㅎ
이탈리아 작품들이닷.ㅎㅎ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제가 추천드려서
최근에 보신 걸로 아는데
저렇게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다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1-2-3위 100% 공감과 함께 저도 아마 똑같이 랭크되겠네요.ㅎㅎ

멋진 리스트 잘 봤습니다.^^
28 GodElsa  
저는 타란티노 님이 추천해주신 작품 보면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랑 <캐쉬백> 빼고는...^;;;;
1 Q타란티노  
빼고는 별로라는 말씀?ㅎㅎ

취향이... 맞지 않았나벼요.ㅎㅎ;;
새로 올린 '스타더스트'는 확실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ㅠ.ㅠ

근데 제가 그 2개랑 '오펀', '메트로폴리스 (1927)' 등 또 뭘 추천했었죠?ㅎㅎ

큐브릭+히치콕 추천해드리면서 자막 올려드렸는데
이것들도 별로였나 봐요?ㅎ;;;

근데 정말 많은 영화를 접하신 flydragon님께서
제가 추천한 영화를 꽤나 상위에 랭크해주셔서 너무 기뻐하고 있는데
그 밑에 바로 두 작품 빼고는 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니 마냥 기뻐할 수 없게 된...ㅠ.ㅠㅎㅎ
10 flydragon  
저는 영화나 음악을 처음 대할때 매우 개방적(?)인 마음을 갖고 대합니다.
그래서 20대초반에 아는 지인에게 슬래쉬메탈을 소개 받을때 꾹~ 참고 듣고 또 들었더니 들을만 하더군요.^^
영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군가가 영화를 추천할때 그만한 이유가 있을꺼고 추천하신분의 마음을 흔든 이유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면 찾게되죠..그 무언가의 이유를..^^
문화를 대할때 전 언제나 개방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그래야 무언가를 얻을 수 있죠^^
28 GodElsa  
아  .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괜찮게 본 ㅋㅋㅋ
타란티노님이 그 작품을 왜 추천하시는지 이해못하는 건 아닌데
추천작들을 보면 전체적으로보면 만족스럽진 못한데 영화 요소를 부분만떼고보면 만족스런 영화가 많더라구요..
최근에 본 무간도도 그런축에 속하는 ㅎ
그래도 추천작들은 다 재미있게봤습니다.
너무 기분 나쁘지 말아주시길 ㅠㅠ
1 Q타란티노  
사실 제가 아무리 좋은 감독들을 많이 알아서 많은 영화를 잘 골라서 아무리 많이 봤다한들
flydragon님께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ㅎㅎ

근데 그런 분께서 저의 추천작을 높은 순위에 랭크해주셔서
너무 기뻐 비명을 지르는 중이었는데
바로 엘사님의 찬물이...ㅎㅎ
엘사님의 찬물은 그리 차갑지 않으니 걱정마시구요~ㅎㅎ

뭐 어뗘요~~ㅎㅎ

썰전으로 흘러가게 하면 되죠 뭐.ㅎㅎ

그리고 엘사님 취향이잖아요~~ㅋ
32 내별명은앤  
2등이... 이탈리아 영화라는 걸.. 이제 안 1人...-ㅅ-;
흐미...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부지.. 미안...

근데 저는 3등까지만 본 것 같아요. 나머지 영화는 이름만 알고 있는 정도~
글 잘 읽었습니다!^ ^
10 flydragon  
앞으로 영화 많이 보셔야 겠군요^^
여기 15등 안에 든 영화는 너무나 유명한 영화들 입니다.
고전은 빼고서라도 나머지는 찾아서 보시면 큰 감동을 느끼실 겁니다^^
32 내별명은앤  
앞으로 시간이 흘러가면서
기회가 되면 보게 되겠지요..?ㅎㅎ

어렸을 때처럼 고전영화랍시고 막 찾아보고 그러진 않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ㅎㅎ

정말 인연이 있는 영화들이라면
우연이 이끌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
10 flydragon  
그러세요^^
고전 명화라고 무조건 볼 수는 없죠..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될 수도 있고 정말 보고싶은 영화가 없을때는 한번쯤 고전을 보는것도,,,
1 그리고또는  
뒤늦은 덧글이라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괜히 시비거는 게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수고하셨는데, 죄송합니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작품 세 편을 이태리 영화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태리 사람인 레오네 감독이 허리우드에서 만든 미국 영화니까요.
'마지막 황제'도 그렇구요.
박찬욱 감독이 허리우드에서 만든 '스토커'를 한국 영화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요.

물론 소개하신 영화들이 국적이야 어떻든 좋은 영화들임에는 틀림없읍니다만...^^

10 flydragon  
네 그말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4편은 국제화를 위해서 영어로 녹음한것이지만,
이탈리아 인력이 제작, 감독, 촬영을 했다면 이탈리아 영화라고 해도 무난하지 않을까요?
S 궁금맨  
이탈리아 영화 묘한 매력이 있죠.ㅎㅎ
저는 1위 자전거 도둑 2위 길 3위 카비리아의 밤
길과 카비리아의 밤에서의 줄리에타 마시나의 표정 연기는 최고~~~
1,2위는 블루레이가 나와는데 카비리아의 밤은 아직이군요. 얼릉 나와으면 좋겟네요.
10 flydragon  
네 이탈리아 영화 은근히 매력있고 작품성도 꽤 있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바늘구멍같은 경로를 통해 한국까지 소개 될 정도면 대부분 괜찮은 영화죠^^
<Nights Of Cabiria; Le Notti Di Cabiria>는 1957년도 영화네요..
음 구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찾아서 보겠습니다.
1 hcmu  
항상 글 잘보고있습니다. 아직 영화 끈이 짧은 저에게는 못본 작품 천지네요
유명하지는 않지만 여러분들에게 Last kiss(2001) 가브리엘무치노 감독작품을 추천해드리고싶어요
flydragon님의 누군가에게 감명깊었던 영화들은 그 의미를 생각하며 보게된다라는 말씀은 참 공감이갑니다.
10 flydragon  
<Last Kiss; L'Ultimo Bacio>재미있겠네요..제 취향에도 맞을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 추천해 주셔서...꼭 찾아서 보겠습니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누군가가 그 영화가 좋다고 한다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