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내 맘대로 선정하는 일본영화 Bes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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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선정하는 일본영화 Best 15>

일본 영화나 드라마는 우리 영화와 차별화된 몆가지 느낌이 있다.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가 많고, 예전 흑백 영화 중 명작들이 많다는 것이다.
저도 태어나기 이전 영화들이라 나중에 30~40대 때에 그 명성을 듣고
찾아서 보게 된 영화들도 많습니다. 
여러분도 잔잔한 즐거움과 여운을 주는 일본영화의 매력에 한번쯤 빠져보시죠..

7인사무라이.jpg
 

1. 七人の侍, Seven Samurai (7인의 사무라이), 1954 (205분)
구로사와 아키라 / 미후네 토시로, 시무라 다케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걸작 흑백영화. 
서부영화 <황야의 7인>은 이 영화이 미국 리메이크 버전이고, 
스타워즈의 역시 이 영화가 원작 영화죠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감동, 감독판은 4시간이라는데...
Naver평점: 9.09

2. 切腹, Harakiri (활복), 1962 (135분)
고바야시 마사키 / 나카다이 다쓰야, 미쿠니 렌타로
숨겨진 걸작 중 하나로 미화되고 포장된 사무라이 정신을 할복시킨 62년 흑백 작품
2011년 리메이크 작 <一命, Death Of A Samurai>도 긴장감 넘치는 작품
Naver평점: 9.50

3. Shall We Dance? (쉘 위 댄스), 1996 (136분)
수오 마사유키 / 야쿠쇼 코지, 쿠사카리 다미요, 다케나카 나오토
2004년 리차드 기어,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한 리메이크한 원작 영화로
한 중년 남성이 춤을 통해 새로운 열정을 찾게 되는 훈훈하고 재미있는 영화로
모든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감동을 이끌어 냅니다.
Naver평점: 9.13

4. Love Letter (러브레터), 1995 (117분)
이와이 슌지 / 나까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 사카이 미키
관객과 평론가 모두를 행복하게 한 영화
최고의 멜로영화 중 하나로 뛰어난 영상미, 나까야마 미호의 애절한 연기가 일품
Naver평점: 9.03

5. Kids Return, キッズリタ ン (키즈 리턴), 1996 (107분)
기타노 다케시 / 안도 마사노부, 카네코 켄, 모리모토 레오
인생이란 뭔가에 대해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성장 영화
Naver평점: 9.00

6. いま、?いにゆきます, Be With You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118분)
도이 노부히로 / 타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 타케 아카시, 히라오카 유타
죽은 아내가 비의 계절에 돌아왔다. 하지만 6주 후에 떠나가야 하는 아내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영화
Naver평점: 9.29

7.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06 (129분)
나카시마 테츠야 / 나카타니 미키, 에이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흔치 않은 일본 뮤지컬 영화 감동적입니다.
Naver평점: 9.12

8. 十三人の刺客, Thirteen Assasins (13인의 자객), 2010 (141분)
미이케 다카시 / 야쿠쇼 코지, 야마다 타카유키, 이세야 유스케, 후루타 아라타
1963년 발표된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13명의 사무라이와 53명의 사무라이의 마지막 결투씬은 시대극 영화 역사상 최장의 결투 장면!
영화의 작품성에 비해 네이버 평점이 너무 낮은게 불만입니다. IMDB평점은 7.6
Naver평점: 7.06

9. ソナチネ, Sonatine, Sonachine (소나티네), 1993 (94분)
기타노 다케시 / 기타노 다케시, 와타나베 테츠, 카츠무라 마사노부
직접 각본, 연출, 주연 등 혼자서 영화를 만드는 그의 대표작
폭력의 영상미학이란 찬사를 받는 야쿠자 영화로 '하야시 조'의 음악도 좋다.
마지막 장면은 조금은 충격적이고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Naver평점: 8.24

10. それでもボクはやってない, I Just Didn't Do It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다), 2006 (143분)
수오 마사유키 / 카세 료, 세토 아사카, 야마모토 코지, 야큐쇼 코지
전철을 탔다가 치한으로 몰린 한 청년의 피눈물나는 무공해 법정투쟁 드라마
Naver평점: 9.11

11. 菊次郞の夏, Summer Of Kikujiro (기쿠지로의 여름), 1999 (121분)
기타노 다케시 /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어른과 아이의 아름다운 동화.. 황당함 속에 담겨진 인생의 진리
Naver평점: 9.03

12. Waterboys, 2001 (91분)
야구치 시노부 / 타케나카 나오토, 츠마부키 사토시, 타마키 히로시
남고생들의 수중발레 도전기. 웃음과 재미를 선사 
Naver평점: 8.72 

13. 花火, Hana-bi (하나비), 1997 (103분)
기타노 다케시 / 기타노 다케시, 기시모토 카요코, 오스기 렌
그의 영화는 대사가 별로 없다. 표정 연기도 별로 없다.
하지만 그의 영화에는 뜨거운 무언가가 넘쳐난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Naver평점: 8.70

14. ほたるの星: Fireflies: River Of Light, 2003 (101분)
스가와라 히로시 / 오자와 유키요시, 스가야 리사코, 야쿠쇼 코지
실화를 소재로 한 선생님과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다룬 아름다운 영화
Naver평점: 9.00

15.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 (117분)
이누도 잇신 /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영원히 그리울 사랑의 기억 잊혀지질 않아 그 겨울.
〈사랑과 변화(變化)〉에 관한 이야기
Naver평점: 9.00

그 외에 아쉽지만.... (년도별로 배열)

羅生門, In The Woods (라쇼몽), 1950 (90분)
구로사와 아키라 / 미후네 토시로, 쿄 마치코
동명타이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보기 드문 흑백 시대의 추리영화
살인사건의 세 사람의 증인이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서로 다른 증언을 하는데...
제1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Naver평점: 8.81

Poppoya, 鐵道員: ぽっぽや (철도원), 1999 (105분)
후루하타 야스오 / 다카쿠라 켄, 코바야시 넨지, 오타케 시노부
철도역장으로써 평생 사명을 다한 한 남자의 인생을 다룬 영화
"열차가 끝나는 작은 시골역, 황혼에 되돌아보는 열차길 같은 인생"
Naver평점: 8.63

秘密, Secret, 1999 (119분)
타키타 요지로 / 히로스에 료코, 코바야시 카오루
아내와 딸이 여행 중 아내가 죽었다. 그런데 딸의 몸에 아내의 영혼이 들어갔다.
감동과 슬픔을 선사하는 드라마
Naver평점: 8.45

冷靜と情熱のあいだ: Between Calm And Passion (냉정과열정사이), 2003 (124분)
나가에 이사무 / 타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10년의 세월을 거치며 재회와 엇갈림을 반복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Naver평점: 8.18

Resurrection, 黃泉がえり: Yomigaeri (환생), 2003 (104분)
시오타 아키히코 / 쿠사나기 츠요시, 타케우치 유코
큐슈의 아소지방,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오는 믿지 못할 사건이 일어난다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3주간의 허락된 재회의 시간...
Naver평점: 8.11

ただ、君を愛してる: Heavenly Forest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116분)
신조 타케히코 / 미야자키 아오이, 타마키 히로시, 쿠로키 메이사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그리움일 뿐"
영화 후반부에 감동의 눈물을 흐르게 하는 순정멜로 영화
"난 단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싶었어"
Naver평점: 8.93

そして父になる, Like Father, Like Son, 2013 (121분)
고레에다 히로카즈 /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6년 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이란 설정으로 만든 감동 드라마, 6년간 키운 자식을 남에게 보내야 하는...
Naver평점: 8.78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1:44 영화 탑 10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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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1 생의이면  
컥 저도 좋아하는 작품이 많네요ㅋㅋ 기타노 다케시 정말 좋아하고 다작하는 감독은 아니지만 나카시마 테츠야도 좋아하고.. 올려주신 순위 포함해서 전 웰컴미스터맥도날드,멋진악몽,모두의 집을 연출한 미타니 코기 감독의 영화도 참 좋아합니다. 저랑 개그코드가 너무 잘 맞음ㅋㅋ
10 flydragon  
저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을 좋아합니다. 무뚝뚝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넘치는 연기와 연출이 멋있습니다.
그래서 15위안에 3작품이나 선정했죠. 더 넣을려다 그러면 너무 치우치는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1 고얀모래  
일본영화들은 대부분 뭔가 아쉽죠.ㅎ
애니처럼 영화제작에 돈 좀 쏟아부었으면...
10 flydragon  
뭔가 아쉬운듯 한게 일본영화의 매력이라면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프랑스 영화와 비슷한 부분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칸에서도 일본 영화를 예전부터 인정하고 상을 주었지 싶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다양성이 있어서 전 좋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일본어를 좀 공부한 인연도 있고 해서 보게 되었죠..
1 Q타란티노  
ㅎㅎㅎ
일본 영화 Top 10 하신다고 했을 때 "7인의 사무라이"가 5위권 안에 들 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1위네요.^^;;
저는 이번 리스트는 패스입니다.ㅎㅎ;; 일본 영화를 보질 않아서..ㅎ;;
랭크된 영화들 중에 많이 보던 제목들이 많긴 하지만 보진 않은...-_-;;;

근데 "라쇼몽"이 10위권 밖을 벗어났네요
좀 의외라는 생각이...^^;;
10 flydragon  
일본영화 Best 15을 만들면서 "라쇼몽"을 다시 봤는데 10위권에 넣기에는 좀 부족한 면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심사숙고 끝에 그냥 후보작으로..20위 권에는 들어가는거 맞고요^^
1 Q타란티노  
고전영화라 그런지 좀 부족해보이셨는지...ㅎㅎ;;
어쨌든 저는 flydragon님의 다음 Top 10 리스트를 기대하는 걸로..;;

일본+중국+홍콩 쪽으론 언어를 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할 말이 없는...ㅎㅎ
그나마 중국+홍콩 "영웅", "와호장룡", "색계", "무간도 시리즈" 등등 이런 유명한 것들은 소장 중이지만..^^;;

이번에도 수고많으셨습니다.ㅎ
다음 Top 10도 기대할게요~~~^^
31 영화여행  
진정 영화를 사랑하시는 flydragon님의 열정에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네요.
님을 진정한 さま(사마)로 임명합니다..짝짝짝
10 flydragon  
감사합니다. 좋게 봐 주셔서...^^
28 GodElsa  
<동경 이야기>가 없어서 의외.. ㅡ
저는 그게 1위인데
2위는 당연히 <7인의 사무라이>

<13인의 자객>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라서 좋아함 ㅎ
10 flydragon  
제가 타이틀에 <내 맘대로~~>라고 붙인 이유입니다.
다분히 제 개인적인 취향이고 제가 보지 않은 영화는 차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동경이야기>를 제가 보지 않아서 순위에 넣지 못했습니다.ㅠㅠ
18 KsjdLmdif  
하나-비 조용하고 강렬한 폭력 비극 위로 흐르는 낭만적인 음악이 멋진영화 제가 본 일본영화 순위 1위죠
7인의 사무라이는 보면서 오래된영화인데 전혀 일본영화 같다고 생각이 안드는 세련미가 있다고 느껴졌었죠
생의이면님께서도 월컴 미스터 맥도날드 좋아하시는군요 이영화 친구들과 기대안하고 보는데 정말 웃으면서 봤던 기억이 나요
10 flydragon  
KsjdLmdif님도 기타노다게시 감독 영화를 좋아하시는 군요...^^
<7인의 사무라이>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전혀 Old해 보이지 않는 게 매력이죠
1 고맙습니다  
*^^* "카모메 식당"이나 "안경" 같은 굉장히 서정적인 일본영화도 있으니 꼭 함 봐보세요~ "해피해피 브레드"라는 영화도 추천합니다!
10 flydragon  
두 달 전에 아내의 추천으로 함께 <카모메 식당>을 보았는데 참 좋더군요^^
1 유나짱  
푸른 불꽃,유레루,8일째 매미를 추천 합니다..한동안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였습니다.
10 flydragon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