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내 맘대로 선정하는 Gangster Movie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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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선정하는 Gangster Movie Best 10>

갱영화를 처음 본게 "대부"였죠. 그 후로 정말 많은 갱스터무비를 봤네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감동은 지금도 제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한때 유행일 때도 있었구요.. 저는 조금은 잔잔한 갱스터무비를 좋아합니다. 여운이 있는...
너무 폭력적인고 잔인한 갱스터무비도 많이 보았지만 Best 10에는 열외 시겼습니다.
100% 저의 개인 적인 취향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순위를 매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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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Godfather I, 1972 (175min)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로버트 듀발
갱스터 무비하면 대부가 생각나는 건 저만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대부가 되기 위한 한 남자의 여정이 무겁게 그려진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재미있는 건 IMDB사이트에 본 영화의 타이틀이 "Daeboo(대부)"로 표기되어 있다는 겁니다.
NAVER: 9.24 / IMDB: 9.2 (2위)

2.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229min)
세르지오 레오네 /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즈, 엘리자베스 맥커번, 조 페시
엔니오 모리꼬네의 OST가 영화의 장면들을 생동감있게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버전의 영화가 존재하고 엔딩장면도 다양한 영화죠..
저도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 4가지 버전의 영화를 갖고 있습니다.
그냥 갱스터 무비 그 이상의 깊이가 있는 영화입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배신에 관한 인생의 모든 요소들이 들어있는 명작입니다.
NAVER: 9.18 / IMDB: 8.4 (77위)

3. Scarface, 1983 (170min)
브라이언 드 팔마 / 알 파치노, 스티븐 바우어, 미쉘 파이퍼
쿠바를 망명한 한 남자가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그가 처한 상황속에서 접시딱이에서 대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성공 뒤에 얻은 부귀와 명예 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걸... 
알파치노의 최고 작으로 손꼽을 정도로 그의 연기는 신들린 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의 총격씬은 몆안되는 멋진 총격씬 중에 하나입니다.
NAVER: 8.96 / IMDB: 8.3 (112위)

4. Goodfellas, 1990 (146min)
마틴 스콜세지 / 로버트 드 니로, 레이 리오타, 조 페시
본격적으로 마피아라는 조직의 내면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어려서부터 친구인 3명은 갖가지 나쁜일을 하면서 자라납니다. 덕분에 많은 부를 갖게 되죠
마피아 밑에서 하급 범죄자들의 인간군상을 다룬 영화로 
마틴 스콜세지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걸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
NAVER: 8.92 / IMDB: 8.7 (17위)

5. The Godfather Part II, 1974 (200min)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알 파치노, 로버트 듀발, 다이안 키튼, 로버트 드 니로
1편으로는 부족한 코폴라의 세계는 2부도 명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영화 역사상 1부, 2부가 최고의 찬사를 받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대부는 다른 갱스터와 달리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깊이 담고 있습니다.
대부가 된 콜리오네가 그 대부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암투가 주 내용입니다.
NAVER: 9.21 / IMDB: 9.0 (3위)

6. City of God, 2002 (129min)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런드 / 알렉상드르 로드리게즈, 레안드로 피르미노, 펠리페 하겐센
동명 타이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작가가 직접 취재해서 쓰여진 소설은 그만큼 사실성이 넘쳤기에, 스크린으로 옮겨 오면서 
현장감있는 연출과 카메라 앵글을 통해 현란하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재탄생, 
구성와 재미가 빼어난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로 만들어졌죠.
NAVER: 8.84 / IMDB: 8.7 (21위)

7. Carlito's Way, 1993 (145min)
브라이언 드 팔마 / 알 파치노(칼리토), 숀 펜, 페네로프 앤 밀러, 루이스 구즈만, 제임스 레브혼
브라이언 드 팔마와 알 파치노가 10년 만에 손을 잡고 만든 또 한번의 갱스터 명작
<스카페이스>가 거칠것 없는 갱스터의 삶을 보여주었다면 
<칼리토의 길>은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갱이자 자식을 갖고 있는 가장인 인간적인 갱의 모습을 통해
친구의 배신, 좌절된 꿈, 끝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삶의 아쉬움 등을 잘 담아낸 영화입니다.
NAVER: 9.22 / IMDB: 7.9

8. Pulp Fiction, 1994 (154min)
쿠엔틴 타란티노 / 존 트라볼타, 사무엘 L. 잭슨, 우마 서먼, 하비 케이틀, 팀 로스, 
1994 칸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공개되었을때 모든 평론가들은 90년대를 상징하는 작품이라 평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2번째 장편 영화인데 그 만의 B급 영화 느낌이 물씬 나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무거운 갱스터 무비가 아닌 밝고 경쾌하고 재미있는 독특한 느낌의 새로운 영화 스타일을 창조했죠..
재미있는건 B급 독립영화여서 미국보다 한달 앞서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했다는 사실입니다. 
NAVER: 8.80 / IMDB: 8.9 (5위)

9. Casino, 1995 (178min)
마틴 스콜세지 / 로버트 드 니로, 샤론 스톤, 조 페시, 제임스 우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무조건 그를 믿어야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안 그렇다면 그게 무슨 사랑인가? 나도 한때는 그런 사랑을 한다고 믿었다."
도박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에이스(로버트드니로)는 라스베가스에 진출해 사랑하는 여자도 얻고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여자의 배신과 우연한 사고로 원치않는 결과로 치닫는데...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NAVER: 8.70 / IMDB: 8.2 (142위)

10. Bugsy, 1991 (135min)
베리 레빈슨 / 워렌 비티(벤 벅시 시겔), 아네트 베닝, 하비 케이틀, 벤 킹슬리
사막 한 가운데에 거대한 도박과 환락의 도시 'Las Vegas'를 세우려했던 
전설적인 멋쟁이 갱스터 'Bugsy Siegel'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 촬영 중 워렌비티는 아네트 베닝과 사랑에 빠져 훗날 결혼을 하게 되죠...
아네트 베닝의 아름다운 모습이 기억되는 우울한 갱 영화입니다.
NAVER: 8.31 / IMDB: 6.8


그 외에 아쉽지만....

Reservoir Dogs, 1992 (99min)
쿠엔틴 타란티노 / 하비 케이틀, 마이클 매드슨, 스티브 부세미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편 데뷰작으로 신선한 충격을 준 작품입니다.
B급 범죄영화 중 최고죠. 특히 오프닝과 엔딩은 최고죠!
홍콩영화에 영향을 받는 마지막 엔딩의 3중 권총대립 구조는 어디선가 본듯....
NAVER: 8.24 / IMDB: 8.4 (76위)


경찰을 주인공으로 했기에 열 외 된 작품들.....

The Untouchables, 1987 (8.34)
L.A. Confidential, 1997 (8.98)
無間道: Infernal Affairs, 2002 (9.11)
The Departed, 2006 (7.30)


<한국 갱스터 무비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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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연도별로 배열 하였습니다.

초록물고기, 1997 (114min)
이창동 /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NAVER: 8.80

친구, 2001 (115min) 
곽경택 / 유오성, 장동건
NAVER: 8.42

달콤한 인생, 2005 (120min)
김지운 /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김뢰하, 이기영
NAVER: 8.87

범죄와의 전쟁, 2011 (133min)
윤종빈 /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NAVER: 8.56

신세계, 2012 (134min)
박훈정 /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NAVER: 8.85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1:44 영화 탑 10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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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1 Q타란티노  
아...
flydragon님 너무 좋아요..ㅎㅎㅎ
제가 생각 못했던 리스트고 너무 좋은 리스트네요
멋진 작품들이 많이 랭크되어있군요.^^

저도 정해서 Top 10 리스트 댓글로 달게요..^^
10 flydragon  
네 그러세요 Q타란티노 님^^
1 Q타란티노  
flydragon님께서 Top 10 게시판을 좀 책임을...
담장자로 좀...ㅎㅎㅎ

마지막에 "저수지의 개들" 언급 감사^^..ㅎㅎ
49 iratemotor  
벅시가 들어가서 반갑네요.
칼리토가 들어갈 줄은 몰랐습니다. flydragon 님 연배에... ^^
올려주신 영화들... 싸나이라면 다 공감할 수 있는...
여기에 제가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 살포시 얹어 봅니다.
블러드 인 블러드 아웃, 엘 마리아치, 밀러스 크로싱, 언터쳐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한국)
1 Q타란티노  
"밀러스 크로싱", "언터쳐블" 말씀하신 건 "그렇구나" 하는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류승완 첫작품에 아주 미친 연출이었던..;;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ㅎ

두 형제들의 피를 뿜는 멋진...ㅎ
10 flydragon  
<Millers Crossing>도 잘 만든 영화인데 제가 아직 보지 못했네요^^
1 Q타란티노  
1. 대부 시리즈

이것도 "다크 나이트" 시리즈처럼 나누기가 싫은...
그냥 마피아, 깡패 영화가 아니라
그 시대의 모습, 마피아의 정치적인 모습들
너무 멋진 음악들...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연기
그 외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최고 걸작.

2. 스카페이스

"대부" 시리즈가 단연 최고지만
이거 정말 너무 강열해서 공동 1위 고민;;

3.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세르지오 레오네의 멋진 각본과 예술적인 연출+엔리오 모리꼬네 음악
한국영화로 치면 "친구"가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한 듯
어렸을 때부터 성장해서 어른이 되기까지
그 중심엔 갱, 마피아를 소재로 둔.
엔리오 모리꼬네 음악 중에 이 영화 OST가 Top 2
(Top 1은 시네마 천국 OST)

4위 부턴 패스...^^;;

4. 카지노
5. 좋은 친구들
6. 저수지의 개들
7. 아메리칸 갱스터
8. 무간도 시리즈
9. 칼리토
10. 시티 오브 갓


한국 갱스터 Top 5

1. 친구

위에서 언급했듯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모티브로 둔 것이 아닌가하는...^^;;
"내가 니 시다바리가"?
"마이 무그따 아이가", "고마해라" (이 대사 잘못 알고 계신 분들 많음, "고마해라"라는 대사는 뒤에 있음.ㅎ)
주옥같은 명장면들...
음악+배우들의 연기+연출+뒷부분에 유오성이 서태화와 대화하는 명장면 등...
최고의 한국 갱스터 영화
개인적으론 한국최고걸작은 "올드보이"이라고 생각하지만
"친구"를 "올드보이"와 같이 "언급"은 할 수 있다고 생각...ㅎ

2. No.3

한석규+최민식+이미연+송강호+박상면 등
캐스팅 어마어마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최민식의 찰진 욕들...
송강호의 너무 재밌는 연기씬들까지...
너무 재밌는 작품

3. 범죄와의 전쟁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 최민식은 헐리웃에서
다니엘 데이 루이스, 숀 펜, 게리 올드만 뿐 아니라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잭 니콜슨과 연기해도 꿀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었는데
"범죄와의 전쟁"에서의 그 굽신대는 연기...
"악마를 보았다"에선 "두려움? 난 그딴 거 몰라" 식의 싸이코 연기를 보여줬던 최민식이
갑자기 180도 달라진 너무 자연스러운 굽신대는 연기...
정말 대단한 연기력...
최민식에 의한 최민식을 위한 작품...
("파이란"을 순위에 넣고 싶었지만 완전 갱영화는 아니어서 패스.-_-;ㅎ)

4위 부턴 또 패스 -_-;;

4. 우아한 세계
5. 신세계

전 이렇습니다.ㅎ
사실 한국 Top 5를 따로 안 하고
통합 Top 10안에 다 넣었었는데 게시글에서 왠지 원하는 듯한(?)ㅎㅎ
그래서 저도 나눠서 해봅니다..ㅎ;;

flydragon님께서 랭크해주신 작품들 중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더 정하기가 쉬웠네요..^^

"초록물고기" 랭크되어 있는 거 보니까
송강호의 앳된 모습이 생각나는...^^;
한석규의 전화통화도 참 인상적인...
명계남이 문성근한테 "똥개"인가?ㅎㅎ;;;
그 대사와 함께 얼굴에 샌드백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10 flydragon  
Q타란티노 님도 영화를 무척 많이 보시는 군요^^
저도 영화를 많이볼때는 극장에서 3편까지 본적이 있습니다. 3편보고 나오니까 머리가 아프더군요...
'Best 10'을 정리하다 보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잊혀졌던 영화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어서 좋고
나름대로 저의 영화관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 10개 정도 'Best 10'을 더 정리해서 올릴까 합니다. 지금은 '일본영화'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1 Q타란티노  
근데... 그 "Best 10"이 끝은 아니겠죠?

Top 10하면 정말 무궁무진한데...
예를 들면 최고의 명장면 Top 10
(ex. "대부 3" 뒷부분에 성난황소 오프닝 음악 나오면서 사랑하는 여인 3명과 춤추는 기억 떠올리는 씬)
내지는 최고의 엔딩씬 Top 10 (ex. 다크 나이트)
최고의 오프닝 Top 10 (ex. 성난 황소,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등등...)

이런 것들 정말 많잖아요.-0-;;;

10개가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더 해주셨으면 좋겠는데..ㅎ;;

사실 "일본영화"는 제가 일본 언어를 안 좋아해서... "퍼펙트 블루"만 소장하고 있네요..^^;;
flydragon님은 일본영화도 많이 아시더라구요;;
10 flydragon  
Q타란티노님이 아이디어 주시면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계속 하겠습니다.
일본영화 다음에는 애니메이션 Best 10 , 스포츠영화 Best 10,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영화 Best 10....
1 Q타란티노  
flydragon님께서 Top 10 정리하셔서 올려주시는 걸 좋아하는 1인.ㅎㅎ
거의 Top 10 게시판에 게시글 기준을 만드신 것 같은...

그리고 올려주시는 랭크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도 많아서
더 빨리 Top 10을 정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ㅎㅎ
1 고주봉  
모두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 이네요. ^^
10 flydragon  
갱 영화가 남자의 의리와 배신을 보여주기 때문에 왠지 여성들 보다는 남성들의 호감을 사는 것 같습니다.^^
1 33Gaoly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스카페이스"가 토니커티스가 주연한것도 있지요???  알파치노도 했지만.  걍 물어봅니다.
10 flydragon  
네 1932년 작 <스카페이스>를 리메이크 한것은 맞는데, 주연배우는 '폴 무니'입니다.^^
13 halo  
신랑이 신세계를 좋아해서 대사도 곧잘 읊지요. 순위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