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에서의 같은 인물, 다른 배우

영화이야기

시리즈물에서의 같은 인물, 다른 배우

22 박해원 3 7180 1
시리즈물을 보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별안간 다른 인물이 튀어나와 그 인물을 자처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대개 그리움과 신선함이 교차하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까지 유발되기 마련이죠.
고로, 이번에는 영화, 드라마속의 교체된 배우들을 다뤄볼까 합니다!

인과관계, 개연성을 중점으로 팔 것이기 때문에 소재는 같으나 다른 세계관을 갖는 작품은 과감하게 배제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헐크,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비긴즈 등) 배역간의 나이차가 심하게 난다 싶어도 당연히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한니발 라이징, 무간도)

1. 존 코너 - 터미네이터
이 캐릭터는 워낙 말이 많아서... ㅋㅋ 그래도 빠르게 설명을 하자면... 2편의 애드워드 펄롱 -> 약물 중독, 3편의 닉 스탈 -> 흥행 부진.
이렇게 해서 크리스찬 베일 횽까지 갔네요. ㅋㅋ 산전수전 다 겪은 캐릭터지만 도착점이 매우 훌륭한 것 같습니다! (연대기 : 토마스 데커)
2. 제니퍼 - 백투더 퓨처 1, 2~3
1편의 제니퍼 '클로디아 웰즈'의 출연 불가로 2편의 '엘리자베스 슈'는 1편의 마지막 씬을 각도,
앵글 그대애로 다시 촬영하게 됐죠. (루머로는 주인공 '마이클 폭스'보다 키가 커져서라네요.)
아차, 이 작품엔 출연료 때문에 걸작 속편을 뻥 걷어차버린 분도 한분 계시죠.
조지 맥플라이 In 백투더 퓨처1 (크리스핀 글로버)
In 백투더 퓨처2 - 이분은 대역이랍니다. 절묘하게 미래식 최첨단 기기로 180% 회전시켜
얼굴 알아보기 힘들게 해놨죠? ㅋㅋ 2에서 배경으로 종종 보이는 조지의 대활약도 저언부
대역이 손수 다 연기한 거라고 하네요. 엄청난 디테일이죠?
3. 레이첼 -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케이티 홈즈(좌) , 메기 질렌할(우) 케이티는 2006~2007년의 공백때문에 교체된 걸로 보여집니다.
4. 형사 가제트
'매튜 브로데릭'의 정감가는 만화 원작 가제트~
안타깝게도 2가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도 제법 될 겁니다. 그 때문에 '프렌치 스튜어트'가
가제트 자리를 꿰찼죠.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범작으로 딱인 거 같습니다.
5. 제임스 로드 - 아이언맨 1, 2~3
테렌스 하워드 In 아이언맨 1
돈 치들 In 아이언맨 2~3

토니 스타크의 절친 제임스 로드 중령같은 경우엔 캐스팅 비용과 연기력 문제가 겹쳐
결국 '돈 치들'이 바톤을 이어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6. 오라클 - 매트릭스 2, 3
1편의 아주머니(글로리아 포스터)가 폐암으로 작고하시고 방대하고
오묘한 세계관을 이용해 다른 아주머니(메리 엘리스)로 바꿔치며
여유롭게 넘어간 매트릭스였습니다.
7. 덤블도어 - 해리포터 1~2, 3~
리처드 해리스(위) , 마이클 갬본(아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매트릭스의 경우와 같은 케이스로 가셨지만 방대한 분장에 의해 티가 거의
안나죠. 사실 이 역할이 간달프로 유명한 '이안 맥캘런' 옹에게도 갔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분은
간달프로 남고 싶다는 소신을 확실히 남기셨죠. ㅎㅎ 멋지십니다!
8. 클라리스 스탈링 - 양들의 침묵, 한니발
조디 포스터 In 양들의 침묵
줄리언 무어 In 한니발

당시 조디 포스터는 감독작 '플로라플럼' 연출에 전념하겠다는 발언을 하며 한니발 출연을
거절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조디 포스터의 그림자를 지우고 비교되는 걸 무릎쓰며
출연할 배우를 수소문했고 줄리언 무어가 당당하게 그 자리를 채웠죠.

9. 앨더슨, 윈 - 큐브, 큐브 제로
줄리안 리칭즈 In 큐브
제커리 베넷 In 큐브 제로
이분들은 당연히 다른 인물을 써야 하는 케이스죠.
얼굴이 달라야 반전의 임팩트가 크니 말이죠. ㅋㅋ
10. 브루스 웨인 - 배트맨 (1~2, 3, 4)
마이클 키튼 In 배트맨 1, 2
발 킬머 In 배트맨 3
조지 클루니 In 배트맨 4
1989년작 팀 버튼의 작품부터 시작해서 제작을 갈망하는 사람도, 출연을 원하는 사람도 많아서인지
결국 마이클 키튼(1, 2)에 이어 발 킬머(3), 조지 클루니(4)까지 캐스팅하고야 만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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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케빈 - 나 홀로 집에 (1~2, 4)
맥컬리 컬킨 In 1, 2
마이크 웨인버그 In 4
아시다시피 맥컬리 컬킨이 성장도 하고 약물 중독에 유감스러운 가정사까지 얽히고 섥혀
3편에서 주인공을 (이름까지) 전격 교체했습니다. 1, 2만큼 각광을 받진 못했지만 평타
이상은 친 걸로 기억되네요. 4는 그냥 아류 팬서비스인데... 다시 '케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네요. ('가제트 2'의 가제트 아저씨 보이시나요?)
맥컬리 컬킨 현 근황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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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닥터후
1기 배우가 죽은 이후 머리를 짜내 만든 세계관 = 지속적으로 인물(얼굴)이 변하는 닥터후.
그 때문에 드라마 '닥터후'는 아직 건제합니다.
13. 스파르타쿠스
앤디 위필드 In 시즌 1

리암 맥킨타이어 In 시즌 3, 4

삼가 고인의 명복을... 우수에 찬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절대 못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리암도 훌륭했죠. 결고 앤디의 자리를 욕되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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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28 godELSA  
한니발은 양들의 침묵의 후속작이다, 아니다고 논란이 많던데...
41 나무꾼선배  
원래 원작자가 '토마스 해리스'입니다. 이 사람이 이런 여러편을 출판했으니...

근데 저는 액박이 많이 나네요.^^
22 박해원  
앗 그렇군요. 프로메테우스처럼 세계관 공유에 불과한 건가요ㅋㅋ
뭐... 졸작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