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윌리암스영화음악1

영화이야기

존윌리암스영화음악1 <조스>

그 이름만으로도 영화의 격이 달라지는 음악가.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할리우드의 두 천재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가 무조
건 믿고 작업을 부탁하는 음악가. 100여 편이 넘느 작품과 오스카
5회 수상(<지붕 위의 바이올린(1972)><죠스(1976)><스타워즈
(1978)>< E.T.(1983)><쉰들러 리스트(1994)>)의 빛나는 경력... 이
번 회에는 그야말로 '마에스트로'라는 닉네임이 부끄럽지 않은 음
악가 존 윌리엄스의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간혹 존 윌리엄스가 오스카상을 7번 받았다고 기사화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73년의 <포세이돈 어드벤처>와 75년의 <타워링>은 스코
어가 아니라 주제가 부문(<포세이돈..>&quot;The Morning After&quot;/<타워
링>&quot;We May Never Love Like This Again&quot;)을 수상했습니다. 두 작
품 모두 스코어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나, 73년에는 <라
임라이트>에 75년에는 <대부2>에 고배를 마셨죠)

1932년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줄리어드에서 피아노
작곡과 지휘를 전공하며 재즈에 흥미를 느껴 재즈 피아니스트로 나
서게 됩니다(이 때 헨리 맨시니의 &quot;Peter Gun&quot; 테마의 세션맨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60년대 초반부터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을
만들기 시작하여, 10여년만인 71년 <지붕위의 바이올린>으로 첫 오
스카를 수상하고, 74 년에는 <슈가랜드 특급>으로 스필버그 감독과
의 첫 만남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알려진 영화음악가
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는 영화음악 이외에
84년 LA 올림픽과 96년 아틀란타 올림픽의 음악을 맡기도 했으며
보스톤 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12년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존 윌리엄스는 최근 재발매되었던 &quot;Collector's Edition&quot; 사운드트
랙 앨범들의 'Executive Producer'인 로렌트 보제로와의 인터뷰에
서 &quot;콘서트 때문에 옛 작품들을 연습할 때 외에는 이전 곡들을 듣
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언제나 새로운 곡을 쓰고, 언제나 다음
의 것(The next thing)을 작업하기 때문이다&quot;라고 밝혔습니다. 바
로 이것이 그가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장르나 감독에 관계없이 언제
나 영화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비결이 아닐까요?

이번 &quot;테마 O.S.T&quot;에서는 존 윌리엄스의 수많은 걸작들 중 최근 리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재발매된 앨범들인 <죠스><미지와의 조우>
<슈퍼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앨범은 1975년 7월 11일 개봉한 <죠스>의 25주년을 기념하여 발
매된 것입니다(유니버셜사는 'www.jaws25.com&quot;이라는 사이트도
오픈중입니다). 앨범에는 그 유명한 메인 테마를 비롯해서, 존 윌리
엄스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18번 트랙 &quot;The Shark Approaches&quot;등
모두 20개의 트랙이 실려 있습니다.

<죠스>의 메인 테마는 2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스필버그는 영화의 절반 이상이 지나갈 때까지도 상어의 모습은 드
러내지 않습니다. 그저 상어의 움직임에 맞춰 느리게 시작하다 점
점 빨라지는 존 윌리엄스의 테마로 이를 대신하고 있죠. 스필버그
는 &quot;<죠스>에는 메인 캐릭터 3명과 상어, 4개의 캐릭터가 있다. 그
리고 존 윌리엄스의 테마음악이 <죠스>의 다섯번째 캐릭터&quot;라고 극
찬한 바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는 이 영화로 생애 두번째 오스카상
을 거머쥐었습니다.

메인 테마에 얽힌 일화 하나. 존 윌리엄스가 메인 테마로 쓰고자
하는 선율을 들려주기 위해 피아노 앞에 앉자, 스필버그는 무언가
그럴싸한 멜로디가 나오리라 기대했죠, 그런데 그는 2개의 손가락
만으로 저음부의 건반을 반복해서 두드리며 &quot;dun, dun, dun-dun,
dun-dun&quot;하는 소리만 들려줬습니다. 스필버그가 웃으면서 &quot;당신 참
유머감각이 뛰어나군요&quot;라고 이야기했으나, 정작 존 윌리엄스는 심
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죠스>의 메인테마였기 때문
이죠. 물론 스필버그도 그 멜로디를 반복해서 들은 후에는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죠스 <Jaws> 
▶음악가: 존 윌리엄스
▶출시: Decca ▶러닝타임: 51분20초

1. Main Title and First Victim 2. The Empty Raft 3. The Pier Incident
4. The Shark Cage Fugue 5. Shark Attack 6. Ben Gardner's Boat
7. Montage 8. Father And Son 9. Into the Estuary 10. Out to Sea
11. Man Against Beast 12. Quint's Tale 13. Brody panics
14. Barrel off Starboard 15. The Great Shark Chase
16. Three Barrels Under 17. Between Attacks
18. The Shark Approaches 19. Blown to Bits 20. End Titles

* 再會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4-27 10:47)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09-04-30 15:29:43 추천 O.S.T에서 이동 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