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이 도라 도라 도라 형식이었다면...

영화이야기

진주만이 도라 도라 도라 형식이었다면...

22 박해원 1 5294 16
1시간 가량의 러브 스토리... 오바이트 쏠리는 삼각김밥 관계...
하지만 정말 볼만한 40분 가량의 공습 장면... 그렇지만 곧 이어지는
미국 우월 주위... 많은 분들이 CG만 보면 대작이라고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도 그렇게 생각을 좀 한다만...
이 영화는 너무 미국 시각으로만 보여줬습니다. 일본 시각은 단지
"출동했3, 성공이3" 등등이 다고... 일본을 허벌라게 나쁘게 표현했다는 것도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그래서 즈그 우월 주위를 더 확대시킨 거고...
이 영화가 도라 도라 도라 형식이었다면, 참 재밌었을 터...
일본이 그다지 나쁘게 나오지 않은 것과 미국도 적당히 당하는 건...
영화의 벨런스를 상당히 잘 맞춘 거거든요. 뭐, 사실... 요즘에 나온 영화라면
잔인 요소도 좀 넣어야 사람들이 보겠죠. 도라 도라 도라는 좀 밋밋한 면이
있었습니다. 진주만은 극장 개봉판은 조금이나마 나았다만 이 감독이
무슨 생각인지 무삭제판을 내놓아서 욕을 더 먹었죠. 그런 식으로 너무 잔인해도
안될 일입니다. -_- 요즘 영화처럼 잔인 요소는 약간만 넣어주고 일본인들과
미국인들의 시야에서 골고루 보여주는 영화였다면, 크게 성공했을 듯 합니다.
물론, 지루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초반 지루하고 뒷쪽 화려해서 사람들이
많이 본 영화인, '킹콩' 이 있잖습니까. 하지만... 역시 이제 진주만 영화는
나올 대로 나왔고, 더 이상 나올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휴... -_-
미드웨이 해전이나 리메이크 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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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허상도  
진주만은 그냥 이름만 빌렸을 뿐이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