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외전 (7.7) - 드디어 10년 채웠구나... 뼈가 녹을 때까지 우려먹다보니 결국 범작으로 마무리 짓게 된 모양. 그간 액션 위주의 전개가 먹혀들다보니 결투는 더더욱 판타지스러워졌고 서사 구조는 눈에 띄게 단조로워졌다. 물론 엽문 특유의 감성적인 통쾌함은 있었지만 시대상 표현에 애로사항도 있었고 단순한 오락 영화에서 그칠 퀄리티로 매듭이 지어져 못내 아쉽다.
P.S. 아, 그리고 절권도가 강한 게 아니라 이소룡이 강한 것이다. 무술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후반부 막판뒤집기는 정말... ㅋㅋ 용자물 보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