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November , 2017)
- 노파 : 무슨 일이니, 아가?
- 소녀 : 한스는 그녀를 사랑해요,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
- 노파 : 그 아이를 안 죽였니?
- 소녀 : 못 했어요, 그 여자가 죽으면
한스는 슬픔으로 죽을 거예요... 그럼 전 어떡해요?
- 노파 : 슬픔으로 죽어? 그런 죽음이 그 아이를
기다리고 있으면, 한스는 좀 별나 보이겠구나
- 소녀 : 네, 맞아요... 그래서 그 애를 사랑해요, 이해돼요?
- 노파 : 아마도...
'움켜쥐려 말아요... 나는 부서지는 모래예요
아침이 오기 전에 나는 당신 손에서 사라질 거예요
이해하려 하지 말아요... 나는 태고의 존재예요
나는 온갖 형태와 감정에서 신성하게 빛나요
나는 천사의 메아리이며 진정한 사랑이에요
당신에게 내가 필요할 때마다 난 당신의 마음에 있어요...'
(한 편의 'Poetry'를 읊는 듯한... 아... 좋~구~만~ㅎㅎ)
Special thanks to UPS 님 (Urmaman Pluto Sunshine 님, 무슨... 글로벌 택배사명~? ㅋㅋ)
* 기존 UPS 님의 작품들이랑 사뭇 다른 느낌~!!!
그로데스크한(?... ㅋㅋ) 분위기... 토테미즘... 그리고 약간은 사이키델릭하며...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LOVE'이지만... 짝사랑이라서 좀... 처절하기도 하고...
암튼... 전위적인(?) 예술영화 삘의 작품이라는 생각~ㅎㅎ 아~주~ 꿀쨈이야~!!! ㅋㅋ
11월, 레아 레스트, 카타리나 언트, 타아비 에델마, 디에터 레이저, 라이너 사르넷, November
UPS 님을 위한 곡~!!! 멍멍이가 아니라... 괭이였다면~ㅎㅎ
제 가려운 곳을 아주 잘 긁어준... 그런 작품이더군요~^^
장르도 좀 모호하달까... 처절한 '로미오 & 줄리엣'~? ㅋㅋ
암튼... 전위적인(?) 예술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에스토니아 설화? 신화? 전설? 독특하니 좋았습니다.
그 마녀 할머니도 그냥 동네 사람일 뿐...
여러모로 신선했네요.
아... 병일까요~? '더 게스트'가 또 땡기는구만~
중독성이 너무 강한 작품이에요... 무슨... 드럭인가~
여주인 '레아 레스트'는 영화 속 꾀죄죄한 소녀의 모습과는 달리... 실제론 건장한(?) 미녀이다~
영화가 흑백인데... 묘한 영상미도 느낄 수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