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웰컴 투더 정글 - 드웨인 존슨 주연=중박 법칙은 변하질 않는구나... 원작의 아성에 바짝 기대어 마이웨이를 택한 거라면 큰 오산. 특유의 심장 쫄깃한 불확실성과 아련하고 애잔한 드라마성은 사라지고 단순 어드벤처 RPG 게임만 남았다. 흥미를 돋우려 군데군데 개그를 치면서 신박한 아이템을 선보이려고 노력한 모습은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치하고 처절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그 와중에 교훈에는 얼마나 목숨을 걸던지... 아무리 12세 이용가라지만 오글거려서 혼났다. 시대에 발맞춰 게임을 디지털화한 건 신선했으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범작 이하의 작품. 자투라가 훨씬 나았던 듯. ※드웨인 존슨의 새로운 캐릭터성과 잭 블랙의 하드캐리는 진짜 괜찮았는데...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