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사랑을 몰라요 (Sixteen Candles, 1984)
- 나?
- 그래, 너
- 안녕?
- 안녕
- 여기서 뭐해?
- 여깄다고 하더라
- 나 보러 왔어?
- 그래도 괜찮지?
- 그럼, 괜찮아
- 이제 연회장에 가야 되지?
- 그렇긴 하지
- 나중에 전화해도 돼?
- 물론이지. 아니, 안 돼
- 전화하면 안 된다고?
- 그래
- 내 말은... 나 연회장에 안 갈 거야
- 잘 됐다
- 속옷 돌려줘서 고마워
- 와줘서 고마워
- 데리러 와준 거 고마워
- 생일 축하해, 소원을 빌어
- 벌써 이루어졌어
Special thanks to 匠人 MacCyber 님
최신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기는 하지만 지나간 좋은 영화들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의미에서
청춘 코미디물의 걸작(?)이라고 할 '식스틴 캔들스 (Sixteen Candles, 1984)'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코미디 영화계의 최고 각본가 겸 감독이라고 할 '존 휴즈(John Hughes)'
감독의 영화입니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비롯, National Lampoon 시리즈, 브랙퍼스트 클럽, 프리티 인 핑크,
자동차 대소동, 내 사랑 컬리 수, 특이하게(?) 제5원소 등 필모그래피를 보시면 코미디계의 스필버그 이상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라는 촌스러운(?) 한글 제목이 있지만 sixteen candles 라는 낭만적인 제목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미국 국민 여동생(?) 쯤 되는 '몰리 링월드'가 주연이고
역시 나름 잘 나가던 '안소니 마이클 홀'이 조연, 그리고 지금은 대단한 스타가 된 '존 쿠삭'과 '조안 쿠삭'이
여기서도 단역으로 동반 출연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언니 결혼식으로 온 가족이 정신이 없어서 가장 소중하다는 열여섯번째 생일을 챙겨주는
사람이 없게 되어버린 소녀가 짝사랑하는 남학생을 만나기까지의 여러가지 해프닝을 그리고 있습니다.
^^ 기회가 되시는 대로 감상해 보시길... - MacCyber
* 80년대 미국의 국민 여동생인 빨강머리 '몰리 링월드'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작품~^^
소싯적 좋아했을 때는 몰랐었는데... 한~참~ 누님이시구만~ㅎㅎ
(영화여행 님과 대화 중 갑자기 생각이 나서리~ㅋㅋ)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 몰리 링월드, 저스틴 헨리, 마이클 쇼에플링, 안소니 마이클 홀, 존 쿠삭, 조안 쿠삭, 존 휴즈, Sixteen Candles
더 알려진 영화라고나 할까요? ㅎ
'몰리 링월드'와 약간 연배가 더 높으신 80년대 하이틴 스타 '엘리자베스 슈'도 좋아했습니다~^^
하이틴 스타 딱지를 막 떼고 탐형님과 출연을 했던 쌍8년도 히트작인 '칵테일'은 소인의 인생 영화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