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네프의 연인들(Les Amants Du Pont-Neuf, 1991) - 레오스 카락스 평점 ★★★★☆ 익숙한 상처 위에 머무는 사랑, 그 다채로운 내부를 품은 아름다움.

한줄 영화평

퐁네프의 연인들(Les Amants Du Pont-Neuf, 1991) - 레오스 카락스 평점 ★★★★☆ 익숙한 상처 위에…

28 godELSA 2 862
퐁네프의 연인들(Les Amants Du Pont-Neuf, 1991) - 레오스 카락스
평점 ★★★★☆
익숙한 상처 위에 머무는 사랑, 그 다채로운 내부를 품은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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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godELSA
정말 이 로맨스를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퐁네프의 연인들>은 정말 감정기복이 심한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극단적인 우울함이 자리잡고 있다가 사랑의 역동성을 표현해낼 때는 극단적으로 활발하며 이별의 위기에 놓여질 때는 극단적으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연인들이 만나게 될 때는 아주 희망차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의 롤러코스터, 즉 사랑이란 감정과 연관되어 생겨나는 모든 감정을 표현해내고 그것을 수렴하는 절제미가 눈부신 작품입니다.
삶의 공간이자 내면의 상처의 공간으로 상징되는 '퐁네프의 다리'에서 도시인들의 방랑하는 외로움을 표현해내기도 하는, 아름다운 시적 정서가 풍부하기도 합니다.
27 블루와인
우선은 영상미에, (물론 그 당시에) 그 다음엔, 그들의 정서에서 저는 많은 공감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들이 뻔하디 뻔한, (적어도 그 당시에는...) 그런 영화들에 비해,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에 비해서도
아주 감정선을 적나라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했다고나 할까?
솔직히 레오까락스 감독을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기억에 남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실제로 퐁네프에 갔을 때는... 실망했었던 기억도...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