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글혼 (Manglehorn, 2014)
클라라에게
클라라, 얼마나 보고 싶은지
매일 같이 당신 생각뿐이야
내 손을 잡아주던 손
날 살게 하던 그 눈빛
오, 그 눈빛으론…
세상도 구했을 거야
악함도 그 눈을 보면
그대로 얼어붙었을 거야
고난은 결코 예상할 수 없었지
당신이 한 번만 더 날 바라봐줬으면
그때만큼 살아있는 느낌인 때가 없었거든
상상으로야 느낄 수 있지
그 눈빛 한번과 내 전부를 바꿀 수도 있어
난 상처받은 영혼
가슴이 실제로 아파
나를 봐…
당신만 빼고 다들 날 쳐다봐
내 삶 속에 있는 이 사람들
나한테 뭔가 바라지
기적을 바래
뭔가 바라거나
그냥 지나쳐가지
사방에 사람이지만
아무도 나한텐 의미 없어
당신을 향한 사랑 아무도 나눠 갖지 못 해
아무도…
난 당신 뿐이니까…
Special thanks to HanSolo 님
맹글혼, 알 파치노, 홀리 헌터, 크리스 메시나, 하모니 코린, 데이빗 고든 그린, Manglehorn